| [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maureen (E.scap.E) 날 짜 (Date): 1999년 7월 4일 일요일 오후 05시 34분 29초 제 목(Title): 오늘 먹고 싶은 요리 꽁보리 비빔밥 + 도토리묵 무침 오늘은 신탄진 근처의 묵집에 대해 한번 이야기할까 합니다. 저희 사는데서 신탄진 방향으로 쭈욱 가다가 신탄진 진입하기 직전에 있는 큰 다리 건너기 전에 좌회전을 하면 '구즉'이라는 동네로 빠지게 됩니다. 이 동네가 도토리묵으로 예전부터 유명했다고 합니다. 우연히, 아는 사람과 한번 가본 다음부터는 입맛 없는 날이나, 피곤한 날이면 유난히 더 생각이 나는 집이더군요. 메뉴는 그다지 풍부하지 않지만, 전도 있고, 술도 조금 있고, 닭도 취급해서, 푸짐하게 먹으려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집입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꽁보리 비빔밥이 제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된장찌개에다 상추를 우득우득 뜯어서 넣고, 신김치 잘게 다진 것과 고추다진 것을 넣은 다음 비벼 먹었더니, 눈물이 핑그르르 돌더군요. '그래..바로 이맛이야...'T_T 오늘 저녁에 이 집에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가격도 꽁보리 비빔밥 2500원, 도토리묵 무침(무지 양 많음) 2500원으로 아주아주 싼 편입니다. 단, 차가 없으면 쉽게 가기 어렵습니다. * * * 나는 커서 텔레토비가 될래요 * * * 넓고 푸른 꼬꼬마 동산엔 텔레토비 친구들이 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