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sumer ] in KIDS 글 쓴 이(By): Wraven (- 희 까 -) 날 짜 (Date): 1994년08월29일(월) 20시55분56초 KDT 제 목(Title): 삼성 제품? 앞글들을 읽으니 줄라이님하구 저하구 거의 상황이 비슷하군요... 저희 집두 가전제품은 몽땅 금성을 썼었드랬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거에 까빡죽어서리...히히히) 200 리터급 금성 냉장고를 10년째 쓰다가 얘가 뻑~~~ 죽었어요... 그래서 ... '음 이제 너두 갈때가 되었구나, 수고했다... 어이여 어이여...' 하면서 냉장고를 사려구 팜플렛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눈에 띄인 냉장고, 삼성 냉장고, (색깔이 무지 맘에 들었음...) 그래서 무리해서리 주문을 했는데... 이거이 지달려두 지달려두 가져다 줘야지... (여기서 한번 이가 갈림.) '뭐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겠지...' 하다가두... '야 그럼 거짓말이라두 안해야지 !!!' 음... 어쨌든 큼지막한 냉장고가 들어왔다... (참 냉장고가 들어오기전에 내가 전에 있던 냉장고를 고쳤다. 우찌 고쳤냐구요? 히히히 파워 온/오프 몇번하면 전자제품(컴퓨터 포함)은 살지 않나유?... :) 그래서 아랫집에서 그걸 쓰겠다구 해서 줬다. 한푼도 않받구... 흑흑흑... <- 왜우는지는 아래를 보면 알수 있음) 냉장고가 설치되던날... 설래이는 가족들... 특히 가족들이 좋아하는 수박을 3개까지나 넣을수 있다는 생각에 들떠 계시던 어머니... 그런데 이게 왠일... 얘(냉장고, 삼.성.냉.장.고.)가 미지근 한거다... 음식들은 모두 상하구... 으~~~ 열받아... A/S센터에 연락하니 곧 사람을 보내주겠단다... 물론 이틀지나서 왔죠(누구누구네 처럼) 그리고는 똑같이 수고한다구 냉장고에서 미지근한(?) 쥬스를 꺼내서 주니깐... "어 시원하네요... 뭐... 냉장고 정상이에요, 그냥 쓰세요..." 그러고는 그냥 가는거다... '으~~~ 열받아... 그럼 우리집 식구들이 삼성하구 왠수져서 그러는줄 아냐... 내가 이시간 이후로 삼성꺼 쓰면 인간이 아니다...' 그래도 어쩌나 돈은 다줬는데... A/S 센터루 얼르구 협박하구 했더니... "요새 전기가 딸려서 그래요... 좀 시원해지면 나을거여요..." 요기서 세번째루 열받음... '전기가 딸리면 10년 넘은 금성냉장고는 우째 팽팽돌아가냐... 시원할때 쓰라구 냉장고를 사냐...' 지금은 어쩌냐구요? 그냥 살아요... 좀 비싸지만 좋은 경험했다구 생각하구 살아요... - 씁슬한 희까가 주저렸습니다. - 추. 부디 삼성맨이 보시더라두 흥분마시구, 삼성 가전제품(컴퓨터포함)은 사지마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