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sumer ] in KIDS 글 쓴 이(By): hsk (김향숙) 날 짜 (Date): 1999년 5월 25일 화요일 오후 03시 04분 56초 제 목(Title): 삼성카드 신청시 주의하세요. 카드 연회비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가 지난 3월에 삼성 카드 (안내견 후원 카드)를 신청해서 발급을 받았습니다. 신청 당시 안내견 후원 카드를 신청하게 되면 1년 동안 연회비 무료라고 했습니다. 분명히 직원이 신청서를 입력할때 타 은행 카드가 있는지도 조회를 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떻게 연회비 무료가 해당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연회비 무료가 되는 것처럼 제게 말을 했고 저분만 아니라 저랑 같이 안내견 후원 카드를 신청한 친구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반으로 해달라고 신청 당시 분명히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카드를 받았을 때 당연히 일반 카드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카드 사용 후 청구서가 왔는데 연회비가 청구가 되었고 또한 골드 연회비로 청구가 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골드카드는 일반 카드 연회비의 2배나 됩니다. 물론 저의 개인 신용 상태를 높이 평가해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지만 제가 신청하지도 않은 것에 대해 고객이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에 대해 전화로 문의를 해보니까 신청 당시 안내자가 제대로 안내를 안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게 청구된 대로 연회비를 지불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전에 한번이라도 삼성 카드를 만든 사람은(해지를 한 이후라도) 안내견 후원 카드를 신규로 발급한다하더라도 연회비는 청구가 된다고 하더군요. 이것은 상품 안내 문구에 전혀 적혀있지도 않았을뿐만 아니라 직접 삼성카드 지점(삼성동)에서 카드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내원이 전혀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제 친구의 경우는 직접 직원에게 삼성의 또 다른 카드가 있는데도 가능하냐고 했는데도 그 직원은 연회비 무료가 된다고 했답니다. 이것은 단순히 제가 잘 몰라서 그런것이 아니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삼성측의 처사 입니다. 고객은 이런 사항을 모르고 신청을 할것입니다. 나중에 카드를 사용한 후 청구서가 오고 나서야 이런 일을 알게 되는데 이것은 고객이 어떤한 조치도 하지 못하는 사항으로 만들어 놓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1년 동안 카드를 사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항의하는 소비자도 있겠지만 제대로 확인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는 소비자도 또한 많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삼성 카드사측은 그런 불만을 가지는 고객은 1년 이후 해지 하고 싶으면 해지 하라는 식의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해도 삼성측은 전혀 손해볼것이 없는 것이지요. 이것은 고객에 대한 횡포로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은 제가 더 자세히 알아 보지 않음에 대한 댓가라고 하기에는 너무 억울한 일입니다. 저는 어차피 개인 신용 불량자로 찍히지 않기 위해 청구서에 나온 금액 을 지불할것 입니다. 이점을 노리고 삼성측은 발빠르게 마케팅 전략을 내세운거지요. 그렇지만 가만히 앉아서 당하고 있기가 너무 분하여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