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sumer ] in KIDS 글 쓴 이(By): jyha (하진영) 날 짜 (Date): 1999년 3월 2일 화요일 오전 09시 56분 40초 제 목(Title): LG SD-5600의 밧데리 짲G 정보통신이 판매하는 싸이언 디지털 SD-5600의 광고에 최첨단 밧데리인 리튬-폴리머가 적용된다는 것을 보고 5600을 선택했는데, 과연 리튬-이온 보다 훨씬 가벼워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핸드폰 자체에 문제가 있어 바로 새것으로 교환을 했는데, 하루 후 살펴보니 밧데리가 리튬-이온으로 바뀐 것을 알았습니다. 사용설명서를 자세히 보니 5600은 표준형 밧데리로 리튬-폴리머를 5600(I)는 표준형 밧데리로 리튬-이온을 채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둘 다 대용량 밧데리는 리튬-이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광고 시에 5600 전체에 리튬-폴리머 밧데리가 적용되는 것처럼 하면 안되고 일부 모델에만 적용되고 그 또한 표준형 밧데리에만 적용된다고 해야되는데, 마치 전체 모델과 밧데리 용량에 관계없이 리튬-폴리머가 적용되는 것처럼 광고한 것은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라고 밖에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LG 측에 항의전화를 했더니 물량이 부족하여 리튬-이온과 리튬-폴리머를 함께 공급하고, 리튬-폴리머를 전부 없애고 리튬-이온으로 대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광고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핸드폰을 산 대리점에서는 재고가 없어서 밧데리를 당장 교환해 줄 수는 없으니 기다리라는 것이었고,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LG전자에서는 자기들 책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만적인 광고로 피해를 입힌 LG정보통신은 각성해야 되고, 혹시 비슷한 피해를 입으신 소비자 여러분께서는 계속 LG에 항의해야 합니다. 혹시 LG5600 핸디폰을 사신 소비자께서는 표준형 밧데리가 리튬-이온인지 리튬-폴리머인지 확신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용시간은 비슷한데, 리튬-이온 전지가 무려 17g이나 무겁습니다. 하진영 (jyha@cc.kangwon.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