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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sumer ] in KIDS
글 쓴 이(By): funsoo (Kim SangHo)
날 짜 (Date): 1995년12월14일(목) 10시48분35초 KST
제 목(Title):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보험 업계에서 제일 크다고 하는 삼성화재.
삼성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믿고 가입했는데, 올해 잔뜩 실망하고 다른 회사로 
옮겼다.

5월중순에 오른쪽 문짝 두개를 가는 골목길 접촉사고를 당했는데, 아무리 
피해자라도 골목길 사고이기 때문에 30%를 물어야 한단다. 억울했지만 법률상
그렇다니 어쩔수 있나...  그런데 그 다음부터가 문제다.  이거 완전히 소비자는
봉이라는 것을 생각나게 한다.

문짝 두개를 가는데(유리,내장된 모터, 심지어는 문짝 안쪽의 프라스틱 판떼기 까지
예전 것을 그대로 썼는 데도 불구하고) 90만원을 지불했단다.  그리고 엘란트라
범퍼갈고 본네트 판금한 것을 120만원을 지불했단다.  르망 문짝 두개 가는 것은
내가 알기로는 30만원이면 된다.  그런데 1급정비소에서 90만원 청구했다고
보험회사에서 그 돈을 다 주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소비자의 쌈짓돈을 아껴주기 위해 보험회사에서는 항상 대물보상팀이 있어서 견적이
제대로 나왔는지 직접 차를보고 조사를 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나의 경우에는 서서울보상팀의 윤수환이라는 사람이 임무를 게을리 했거나,
아니면 들리는 소문처럼 정비소와 밀착하여 '어차피 회사돈 나가는 거니까'하고
사바사바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대물/대인 사고 신청을 모두 했는데도 대물만 처리해주고 종료되어 버렸다.
20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는 어쩔 수 없이 본인 부담하게 되었다.

제일 열받는 것은 도데체 견적이 얼마나와서 얼마 지불했고, 그중에 몇 프로를 부담
하게 되었고 이런 연락도 전혀 안해주고...  중간에 두번이나 직접 찾아 갔는데도
불구하고 나중에 다 연락이 갈겁니다라는 말만 하더니 끝까지 연락이 없는 거다.
한마디로 아쉬운 놈이 연락하라는 배짱이다.

더 골때린 것은 이 사실들을 어떻게 알았냐는 것인데, 카드회사에서 전화를 해서
올해부터 보험을 이쪽으로 들지 않겠냐고 하면서 올해 사고 금액이 얼마라서 사고
벌점이 얼마 올라갔는데, 이정도 금액이라면 보험처리 하지 마시고 실비로 하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며 지금은 사고발생후 3개월이 넘어서 실비처리도 못한다고
알려줬다는 것이다.
정작 연락해야 할 삼성화재에서는 전화한통 없으면서...

삼성이라는 이름에 현혹되어 가입을 했더니...
다 알아서 잘 처리하고 연락해 주려니 하고 믿고 있었더니...
우리 자동차 보험업계는 언제 소비자를 편하게 해주는 진짜 보험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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