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nsumer ] in KIDS 글 쓴 이(By): chiho (악 명) 날 짜 (Date): 1995년02월18일(토) 11시47분07초 KST 제 목(Title): 저희 실험실에서 노트북을 구입하였는데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주의를 주기위함이며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여러분들의 조언을 얻기 위해 씁니다. 지난 해 11월 경에 저희 연구실에서 아래와 같은 물품을 둔산에 위치한 컴퓨터 월드(주)로 부터 구입하였습니다. (참고로 (대전)동백과 한신코아 엑스포코아에도 컴퓨터월드가 있지만 저희가 구입한 곳은 전자랜드에 있는 컴퓨터월드입니다. 전화번호까지 가르쳐드리면 532-6858~9 이구요) 이 회사는 YU&I notebook computer를 주 종목으로 취급하는 회사입니다. 이미 많은 실험실에서 위의 회사로부터 저희가 구입한 것과 비슷한 노트북 시스템을 구매, 사용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저희가 구입한 시스템 * 1. 노트북 컴퓨터: 2,690,000 원 CPU : 486-DX2 50 RAM : 4MB DISPLAY : 10inch Mono (256 gray 던가?) HDD : 200 MB Sound card 2. PCMCIA Fax-Modem : 220,000 원 먼저 이 모뎀은 14,400 bps의 대만제의 제품이 처음에 납품되었다가 이 카드가 동작하지 않자 나중에는 한화의 2400 bps( fax: 9,600 bps ) 모뎀으로 교환해 주었습니다. 저희가 14,400급의 모뎀을 요구하자 최초 구매 요구시 9600급만을 요구한 것에 대해 서비스 차원에서 14,400급을 공급하였었다고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냥 사용하기를 부탁하여 그러기로 합의하였습니다. (PCMCIA type은 9600급이 안나온다고 합니다.) 3. Docking station: 350,000 원 실험실에서 사용시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 함께 구임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물건을 구매 하였습니다. 본격적인 피해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킹(docking station)이 들어온 날 저는 실험실에 없었는데요, 설치시 처음에 연결된 멀티 아답터가 쇼트가 날때와 같이 자꾸 끊어졌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떻게 하니까 정상으로 동작하여 별 이상이 없이 사용했습니다. ( 참고로 초기에 도킹에 연결하여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제대로 설치하기 위해 도킹을 옮기고 도킹의 내부 슬롯에 랜 카드를 꼽고 color monitor를 연결하고 자판을 연결하고 프린터 케이블을 연결하는데 갑자기 스파크가 튀더라구요. 깜짝 놀라 주 전원을 빼고 다 연결한 후에 주 전원을 연결하자 마자 내부에서 번쩍하는 섬광과 함께 연기가 나고, 그래서 얼른 다시 코드를 빼긴했지만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어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도킹을 열어보니 내부 기판의 한 쪽이 탔더군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기는 분명 내부의 어딘가에서 쇼트가 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랜 카드는 박살이 났고 주 컴퓨터가 이상이 있지 않을까 무척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상적으로 동작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 놈이 아니라 다른 놈들에게 있었습니다. 먼저 저희는 2MB의 RAM이 있는 4-입력/2출력 짜리 프린터 공유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노트북 시스템의 프린터를 연결시 프린터 공유기에 연결을 했고요.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프린터가 연결된 모든 PC에서 A: B: floppy disk가 동작하지 않고, 프린터도 안되고 또 마우스도 동작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이거 I/O card가 갔구나 해서 일단 I/O card를 하나 사서 해보니 다른건 되는데 프린트는 여전히 안되더군요. 알아보니 프린터 공유기가 완전히 고장난겁니다. 정말 황당하더라구요.. 아까 프린터 케이블을 연결시 튀었던 스파크가 일차적으로 공유기를 박살내고, 함께 연결되었던 모든 PC의 I/O card를 박살낸 겁니다. 줄잡아서 공유기 60-70만원이고 I/O card가 3개, LAN card 하나의 피해니 재산적 피해가 한 95만원 정도 났습니다. 하여간 담당하시는 김 과장님께 연락을 해서 피해 상황을 얘기하고,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설치시에 일어난 일이니 노트북 시스템 이외는 보상이 힘들지 않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 설치시 있었던 쇼트 현상을 얘기하고 아래와 같은 합의를 봤습니다. 0. I/O card는 우리 실험실이 부담. 1. 도킹의 빠른 시간내의 A/S. 2. 프린터 공유기가 수리가 되면 수리를 하고 이에 대한 전액 보상,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새 제품 가격의 1/2 보상. 3. LAN card의 경우 구입한 곳에서 교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 아직 교환 요청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미안하기도 하구... ) 결과는 오늘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습니다. 프린터 공유기는 수리가 가능하여 수리를 위뢰하였고 (비용: 300,000원이 소요), 수리가 완료됐다고 하는데 사장님이 돈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또 도킹의 A/S도 3개월이 흘렀지만 이런 저런 이유를 대고 계속 미루고만 있어요.. 그간 여러 차례의 기다림도 지쳐서 이번 주초 만약 이번 주말까지 요청한 사항이 해결 완될시에 이 문제를 여론화 한다고 했으며 소비자 보호원에도 고발 조치한다고 통보했으나 아직까지 아무 연락이 없네요...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을 바랍니다. 전기-전자공학과 지능 제어 연구실 이 선 우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