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Sman (♣ 평화 ♣맧)
날 짜 (Date): 1997년10월15일(수) 08시28분23초 ROK
제 목(Title): Re: 이니고님께ㅐ


개신교 쪽의 또하나의 오해는 가톨릭이 성경 이외의 또다른 경전을 가지고 있는듯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가톨릭 역시 개신교와 같은 하나이신 하느님을 믿고 성서를 그 말씀으로 받든다.
(이러말 하는것이 우습군. 오히려 우리가 원조 아닌가?)
개신교쪽에서 우려하는것 같이 어느 특정 성인을(성모 마리아를 포함하여) 
하느님과 같은 격으로 둔다든지 어느 성인이 쓴 책을 성서와 같은 위치로
격상시키는 일은 결코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단지 그 신앙의 역사 속에서 이루어진 전승이라는 옷으로 장식이 된 것일 뿐이다.
몇몇 (대다수인가?) 개신교 인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오직 성경"만의 
관점에서 본다면 물론 이야기 하고 싶은것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가톨릭에서는 그러한 것을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것들이 우리 신앙의 조상들을 통해 면면히 이어져온 소중한 것이고, 
수많은 성인들이 그것의 소중함을 증명해 주었고,
또한 오늘 우리들의 신앙에 도움을 주는한은 배척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어느 역사적인것 치고 전통적인 무엇이 없는것이 어디 있으랴.
2000년 후의 개신교의 모습이 어떠할지 궁금하다.
현재의 개신교는 과연 "오직 성경"의 모습인가?
그것이 "일부" 개신교인의 모습일뿐 개신교가 그러한것은 아니라고 한다.
문제는 본질이 어떠하듯 그러한 모습이 나타난다는데 있으며, 그 모습이 나타나게한
본질에 문제는 없없는가 하는것이다.
"오직 성경"의 바탕에는 성경이 "하나님 자신"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는 
착각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성경이 하나님 말씀의 핵심을 담고 있으며 또한 그것이 "전부"라는 데는
같은 신앙인으로써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하느님은 성경을 통해서 그 말씀을 마치신 것이 아니고,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지금도 말씀하고 계신다고 믿는다.
우리의 신앙은 성경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위해 우리 자신을 끊임없이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오직 성경"이라는 문제는 피차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고 생각된다.
개신교 안에서도 여러 모습들이 있듯이 천주교도 그러한 모습으로 보면 되겠다.
오히려 개신교 자신의 좋지않은 "모습"들에 대한 반성이 더 자신들을 위해
유익하리라고 본다.
개신교측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천주교가 또하나의 하느님을 만드는 것 같은 우는
범하지 않으리라 믿는다.
우습긴 하지만 설사 그러한 일이 시도된다고 하더라도 개신교 측에서 도와주지 
않더라도 천주교 자체내에서 보다 잘 처리할 역량을 가지고 있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되리라고 말하고 싶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