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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byulnim (글라라  :)
날 짜 (Date): 1997년09월29일(월) 17시23분11초 ROK
제 목(Title): <잡담>지하성당 입주~!!!


드디어 일년여를 남의집을 빌려 미사를 드리다가 새로 성전을
 
짓고 있는 궁동본당 지하실에 임시입주하여
 
어제 첫미사를 드렸다.
 
완공되려면 아직 많은 시일이 남아서 타일도 안깔고 시멘트 바
 
닥에 시멘트 벽에 걸린 십자고상을 보며 미사를 드리고 있지만 

어느때보다도 성가소리도 우렁차고 신자분들의 활기가 느껴졌다..
 
앞으로 이성당이 얼마의 기간동안 완성될것인지 신자분들의 적
 
극협조아래 이루어질 것이고  주님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할 것
 
이다.
 
 
지하성당이라 아직 화장실, 고백소가 안만들어져 있어서인지 신
 
부님께서 우스개 소리로 하시는말씀이 "천사는 화장실을 안가요
 
고백소는 곧 만들어질 것 같은데 그전까지는 죄를 짓지마세요"
 
라는 말씀에  얼마나 웃었는지..
 
지하성당으로 이주하느라 먼지를  가득 마신 신부님께서 목이
 
아프신지 기침을 자주하셨다...
 
오늘은 신부님을 위해 기도드려본다.....신부님 사랑해요~~~~~!!!



그대 삶의 어느 순간 하늘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여보라. 그러면 그대의 숙인 
머리 위로 내려오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리라. 그럴 때 그대 더 깊이 숙여 
차라리 쓰러져 보라. 그대를 포근히 껴안아 품는 하느님의 가슴 그 체온을 느끼리라.
또는 삶이 괴로울 때 가슴을 열고 홀로 조용히 울어보라.속으로 흐르는 눈물은
이제껏 흐렸던 하느님의 모습을 그 먼지를 깨끗이 닦아 씻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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