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Sman (inigo) 날 짜 (Date): 1997년09월25일(목) 17시21분13초 ROK 제 목(Title): 손님께 제가 지금까지 보아온 바로는 비신자라고 하시는 wolverin님께서 손님보다 천주교에 대해 더 많이 알고 더 잘 이해하고 계신듯 합니다. 이런일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죠. 제가 보기엔 손님은 천주교를 이해하려는 입장이 아니라 개종시키려는쪽에 가까운것 같습니다. 그런 입장이시라면 이제 단념하시는 편이 님을 포함한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천주교의 교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진 것이 아니란 점입니다. 2000년의 역사속에서 수많은 성인들을 통해 이루어진 하느님의 역사입니다. 천주교와 개신교의 보다 근본적인 차이는 교리에서라기 보다는 종교관에 있지않나 생각되는군요. 천주교는 개신교와는 달리 보다 보편적인 믿음을 지향하고 있습니다.(가톨릭이란 말이 그런 뜻이죠) 그래서 다른 종교에 대해 보다 너그러운 태도를 취할수 있고 구원관 또한 개신교보다는 더 너그러운 편이죠. 이걸 타협이라고 말씀하신다면 속좁은 소리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군요. 그리스도의 가장 큰 가르침은 바로 사랑아니던가요? 성서를 통해 하느님께서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복음)는 이 사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쨋든, 천주교의 입장에서는 분가한 개신교가 항상 안스럽고 걱정스러우며 부디 잘해나가길 바랄따름입니다. (가출해서 돌아오지않는 딸 걱정하는 부모의 심정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