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midori (미도리) 날 짜 (Date): 1997년09월24일(수) 19시54분24초 ROK 제 목(Title): 처음 '예수를 낳으신 후 마리아...'를 올린 사람입니다. 본의 아니게 논쟁이 되어버렸군요... 제가 마리아의 평생 동정설보다 처녀인 마리아가 성령으로 예수를 낳은 것을 더 쉽게 믿을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성서에 기록된 것이기 때문이지요. 이야기가 계속 개신교와 카톨릭 간의 성서 해석 차이로 흐르고 있는 것 같은데, 제가 정작 궁금한 것은 그것이 아니고 마리아를 성인 중에 으뜸이시고 예수와 우리를 중재해주실 수 있는 대상으로 흠모하는 즉 성모 신심과 마리아의 평생 동정설과의 관계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예수를 낳은 후 마리아가 동정이었든 아니었든, 그것과 성모신심과는 무관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즉 제 생각은 마리아가 예수를 낳은 후 요셉과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하였다고 해도 ,그사실이 성모신심을 불가능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성모신심이 없는 개신교는 같은 형제라는 단어를 친형제라고 보고 성모신심이 있는 카톨릭은 같은 단어를 보고 사촌형제라고 하는데, 마치도 그것이 마리아의 평생 동정을 성모신심의 충분조건으로 생각하고 있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