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byulnim (어느별에서맧) 날 짜 (Date): 1997년09월10일(수) 11시37분58초 ROK 제 목(Title): 소련 붕괴로 "신앙의봄" ..러시아~!! 러시아 사람들은 수십년동안 종교 탄압을 받아왔었다. 그러다가 공산정권의 붕괴로 요즘은 다시 종교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래서 성당은 분주하다. 묵직한 성당문은 언제나 열려있다. 주일미사는 물론 평일에도 성가를 들을수 있다. 성상앞에 꿇어앉아 묵상하는 사람들, 말없이 오가며 집기나 성물 닦고 꽃을 꽃는 여인, 낡은 종루를 보수하고 이콘화에 금분을 새로 입히는 사람들로 다소 북적댄다. 러시아 정교회의 성화들은 대개가 두꺼운 목판 위에 그렸고 다시 그 위에 주물로 성의를 덧입힌 것이 많다. 검은 제복의 노신부가 향로를 흔들며 마을을 돌고 있는 것이나 성당 앞에서 수사 신부가 확성기를 틀어놓고 그레고리오 음반을 팔고 잇는 것이 종교의 자유를 외치는 것 같다. 성당마다 고색창연한 첨탑과 황금빛 돔과 십자고상이 있다~!! 이상 가톨릭 문화예술기행 -러시아 시베리아편을 간략히 마칩니다 :) 그대 삶의 어느 순간 하늘을 바라보고 고개를 숙여보라. 그러면 그대의 숙인 머리 위로 내려오는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리라. 그럴 때 그대 더 깊이 숙여 차라리 쓰러져 보라. 그대를 포근히 껴안아 품는 하느님의 가슴 그 체온을 느끼리라. 또는 삶이 괴로울 때 가슴을 열고 홀로 조용히 울어보라.속으로 흐르는 눈물은 이제껏 흐렸던 하느님의 모습을 그 먼지를 깨끗이 닦아 씻어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