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young) 날 짜 (Date): 2002년 9월 12일 목요일 오전 09시 03분 54초 제 목(Title): 교황님을 볶江炙� 느낌? 위에 뻥튀기 ㅈ되지 않을까 하셨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눈물만 줄줄 나오드라구요. -_-;; 진짜 챙피 했어요. 나만 울었으니 왜 그랬나 몰라. 유럽 배낭여행길에 마침 1월1일을 로마에서 보내는 스케줄을 강제로 무리하게 짜게 되드라구요. 목적은 물론 바티칸에서 새해미사를 직접 보겠다는거구요. 그래서 아침 일찍 가서 자리로 바로 통로 옆에서 앉아서 기다렸더니 정말 교황님이 등장하시는데 그때 부터 퇴장하실때까지 교황님만 뵈면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정말 감동을 넘어서 뭐랄까....그 미사 분위기 하며 그런게 내가 살아생전 언제 또 이런날이 올까? 하는 뭐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미사 끝나고 그 유명한 성모상을 멀리서 바라보고 (미켈란젤로) 나오는데 광장에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있더군요. 미쳐 미사에 들어오지 못한 사람들이였습니다. 무슨 관광버스를 타고 오는 사람들 학생들 암튼 무척 많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뭘 외치는데 (정말 못알아 듣겠음 영어도 아닌것이 ) 그게 교황님을 외치면서 각자 이야길 하드라구요. 그러자 미사가 끝나고 교황님이 집무실인지 어딘지 모르겠지만 건물 높은곳에서 창문을 열고 손을 ㅎ흔들어 주시더군요., 사람들은 무슨 스타 나온거 처럼 자지러지고.. 정말 잊지 못할 기억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