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jaelong (BOY) 날 짜 (Date): 2002년 5월 15일 수요일 오전 11시 40분 49초 제 목(Title): 박홍 교수의 성령 세미나. 견진 성사를 받고 있는데.. 받기 전에는 영세처럼 교리 교육받고 그럴줄 알았는데,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이번만 특별하게 그러는건지 신자 제교육도 겸하면서 성령세미나를 하더군요.. 성령 세미나란 말도 이번에 처음 들었습니다. 주임신부님이 발이 넓어서인지 말을 잘 하시는 강사들을 잘 불러오시더군요. 강사분들이 출중하셔서 매일 듣는 순간 마음이 움직이고, 마음에 평안과 행복(?)이 찾아오더군요.. 집에가서도 그런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남았고. 지지난번에는 세미나는 짧게 하고, 안수식을 하는데, 안수받고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주위 사람들도 저처럼 평안한 표정을 짖고 있더군요. 대부분 나이드신 아줌마 들이었습니다. 세미나가 진행될 수록 과거의 상처, 증오와 분노, 복수심이 사라져 가고 제 마음에 평안이 찾아옴을 느꼈습니다. 때에 따라서.. 예를 들어서 세미나중에 '나같은 죄인 살리신' 같은 성가를 부를때는 감동과 감사가 느껴지고, 주위에서 흐느끼는 여자분들도 계시더군요. 이런것을 집단 뭐시기라고 하면서 씹는 사람도 있던데, 아마도 그런 사람들은 그런 감동은 느껴보지도 못했거나, 느꼇더라도 아주 잠깐 느끼고 그 느낌을 부정해 버리는 사람일겁니다. 아니면 이상한 사이비 집단 모임에 가서 광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나 봤거나. 저는 이번 견진성사와 성령 세미나를 통해서 거듭난다는 것이 바로 이건 것이 아닐까 하고 느꼈습니다. 어제는 서강대 박홍 교수가 오셨더군요. 지금도 총장인지는 모르겠는데, 그..TV에서 학생들이 어둠에 세력에 빠져있다면서 흐느끼고, 당국에서는 주사파 잡으러 돌아다니고, 나중에 그 어둠에 세력은 종교적인 의미이다 라고 말했던게 생각나더군요. 그 때는 좀 뭔가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막 세미나에 들어가서 처음에는 별로인것 같고, 자기가 박사라고 영어문장이나 따라하라고 하고 해서 맘에 안들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나름대로 신앙관을 가지신것 같고, 이야기도 재미있게 하는 것 같고 해서 잘 들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 였는데, 8시에 시작해서 11시 조금 못 되서 끝났습니다. 긴 시간이었지만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견진성사가 원래 교리교육하는 거 아닌가요? 원래 성령세미나를 하는건지 아니면 이번만 특별하게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