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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ksangeun (Mar.Proust)
날 짜 (Date): 2001년 4월  2일 월요일 오후 01시 46분 23초
제 목(Title): 성당에서 황당한.....


어제 압구정성당에서 6시 미사 끝나고 차를 빼려는데,

제 차 앞에 마티즈2가 서 있더군요.

그런데 이 차가 미사 끝나고 20분이 지나도 빼지를 않는겁니다.

그래서 성당 사무실에 '6485번 차좀 빼달라고 방송해달라고 했는데,

그래도 차를 안빼는겁니다.

사이드는 걸려있고... 차를 살펴보니, 앞 유리쪽에 명함이 있길레

전화를 했습니다.

왠 남자분이 받는데, 마티즈 차주를 찾는다니까, 자기차가 아니라고

차주 전화번호를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그 번호로 다시 전화를 했더니. 이번엔 젊은 여자분이 받는데,

차를 못빼고 있으니 빼달라고 했더니만, 자기 워커힐에 와 있다고

꼭 빼러 가야겠냐고 하는겁니다.

미사 끝나자 마자 워커힐로 날아갈 거면서 바로 뒤에 차가 서 있으면,

이동주차를 하고 가던지, 사이드를 풀던지 해야하는게 기본일텐데...

자기 노느라 바뻐서 차를 못빼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성당만 아니면 확 뒤집어 엎으려고 했는데,

마침 판공성사 본지 한시간밖에 안지나서... 참았습니다. -_-;


하루가 지났건만 아직까지고 생각만 하면 속이 뒤집어지는데...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 어떻하십니까?

참고로, 차는 어찌어찌 해서 간신히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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