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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oliton (김 찬주)
날 짜 (Date): 2000년 1월 31일 월요일 오후 04시 07분 55초
제 목(Title): Re: [Q] 금육..

보통 제가 알기로는 영세받고 한 달 정도 지나면 그 성당에서 첫 고백성사를
보라는 공고가 있습니다. 그때 가면 됩니다. 다니시는 성당에도 그렇게
하는지 사무실이나 신부님한테 물어보세요. 물론 첫 고백이지만 혼자서 잘 하실
자신이 있으면 그냥 아무 성당에나 가서 고백 성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매주 금요일에는 금육을 해야 하는데 실질적으로 신자들이 얼마나 
잘 지키는지는 의문입니다. 왜냐 하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사순시기의 금요일을 제외하고는 금육의 의무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신자들이
보통의 금요일에도 금육 의무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집에서 하는 식사의 경우에만 적용되고 바깥에서 
사먹는 경우라면 개인이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 고기를 먹어도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15년도 더 전에 들은 얘기라서 제 기억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금육을 못지킨 것이 고백성사를 보지 않으면 영성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공식적으로) 큰 죄로 분류되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영성체를
못하게 한다면 고백성사보는 사람으로 성당이 항상 가득 차있거나 아니면 
미사 시간에 영성체가 가능한 사람이 거의 없지 않을까 하고 추측합니다. 
그리고 닭고기는 육류에 포함되지만 생선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비싼
생선회를 찾는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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