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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podo (lucian)
날 짜 (Date): 1999년 12월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11분 49초
제 목(Title): Fwd: 대림 제4주일 말씀 및 강론입니다.


Date: 17 Dec 1999 16:55:14 +0900
From: goodnews@catholic.or.kr
Subject: [GoodNews]대림 제4주일 말씀 및 강론 입니다.
 
<말씀-너는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으리라.>
†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6-38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며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말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하고 일러 주었다.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1. 서문(루가 1,26-27)
   엘리사벳이 세례자 요한을 잉태한 지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으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에게 가게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처녀가 결혼한 다음에도
일 년 남짓 친정에 살다가 일 년이 지나면 신랑이 신부를 시집으로 데려갑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정혼했다는 것은 바로 이런 상태를 가리킵니다.
 
 
2. 메시아 탄생 예고(루가 1,28-33)
   하느님께서는 일찍이 다윗의 후손으로부터 메시아를 보내시겠다고
다윗과 약속하십니다(2사무 7,1-17 참조).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1,28)
하고 인사합니다. 마리아는 이 인사에 몹시 당황하지만, 그때 천사가 마리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그는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1,30-33) 하고 그 신비를 일깨워 줍니다.
 
3. 메시아의 동정녀 탄생(루가 1,34-37)
   마리아는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1,34)하고 반문합니다. 처녀인 상태에서 잉태하리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마리아는 놀라 해명을 구하게 된 것입니다. 이때 천사는 마리아에게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인 성령에 힘입어 처녀의 몸으로 메시아를 잉태할 것이라고
답변합니다.
그러면서 엘리사벳이 세례자 요한을 잉태한 사실을 예로 들어 하느님의 전능하심을
마리아에게 설명합니다.
 
 
4. 마리아의 동의와 우리의 이해(루가 1,38)
   천사의 설명을 들은 마리아가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 바랍니다"(1,38) 하고 메시아 잉태 사실을 받아들이자 천사는
떠나갑니다.
   하느님께서는 나자렛의 평범한 여인 마리아를 통해서 다윗과 약속하신 메시아
탄생을 예고합니다. 이 탄생은 마리아와 요셉의 관계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말미암은 동정녀 탄생입니다.
   마리아는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집안의 평범한 여인이었고, 나자렛은 초라하고
하찮은 마을로 구약성서 지명목록에 한번도 나오지 않는 동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구원의 역사는 어떤 처지에서도 하느님을 믿는 마리아와 같은 이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2000년을 눈앞에 두고 있는 교회는 하느님의 섭리와 신비가
계속해서 실현되는 곳으로서 교회를 찾아오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 기쁨과
위로를 주는 공동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무처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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