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unitas (땡수사) 날 짜 (Date): 1999년 9월 21일 화요일 오전 06시 16분 57초 제 목(Title): 수도원 일기 (3) + 그냥사랑 어제의 비를 보고 혹자는 "씩씩하게 떨어지는 빗방울"이라고 표현을 했지만(차마 누구라고 말은 못하겠음 -_-) 저희 집에선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답니다. 지하식당 하수구가 너무 작은데 비해서 빗물이 너무나 많이 들어와 점점 물이 차오르는거예요. 수사님들이 모두가 갖은 그릇들을 들고 물을 푸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다들 맨발에 옷은 다 젖어 있었습니다. 새벽까지 그 일을 계속했는데 수사님들과 같이 재미나게 물장난을 친 기분이었습니다. 여러분 집은 괜찮으세요? 주님안에서, 조인영 알베르토 SJ. ------------------------------------------------------------- 조인영 알베르토 SJ Cho In-Young Albert, S.J. Email : sr08019@ccs.sogang.ac.kr URL : www.sogang.ac.kr/~gesukr/members/choinyoung.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