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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Mokka (속삭임)
날 짜 (Date): 1999년 8월 29일 일요일 오후 11시 11분 04초
제 목(Title): 첫 고백성사



후훗.

지난 7월에 영세를 받구서 오늘 주일 미사 전에 첫 고백성사를 드렸어요.

어찌나 어색하구 떨리던지.

순간 들어가서 넘 당황하구 그랬어요.

어색하다는 느낌과 처음이라는 것이 어울러져인 탓일까요?

다른 분들은 첨 고해하실 때 어떤 기분이셨으려나?

자신의 죄를..

용서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죄에 대해서 역시 그것이 가려진 벽 사이를

두고 신부님에게 고백하는 것일지라도.

그것에 대해 누군가에게 그렇게 입밖으로 내어 고백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혼자 속으로 생각하면서 하는 기도랑은 넘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고해소를 나올 때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서...라는 느낌이 딱 맞았던것 
같더군요.

후훗....

하지만 그래서인지 오늘 주일 아침 미사는 좋았습니다.^^

첫 고백성사를 마친 엘리사벳의 느낌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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