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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햇살)
날 짜 (Date): 1999년 7월 14일 수요일 오후 04시 41분 20초
제 목(Title): Re: 세례



아지님 축하드려요.
세례명으로 고민하셨던 분이 아지님이란 것을 몰랐답니다. 

하루 이틀지나면서 마음이 달라지지 않나요?
그러니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듯한!!
전 그래요. 그래서 사이비같다고 늘 생각을 하죠.

기회가 닿으면 단체 활동꼭 해보세요.
학교내의 모임도 좋고, 교회내의 모임도 좋고,
뭐든지요..

글구, 제 부모님 본당이 대흥동 성당이죠.
어릴때 소화 유치원의 놀이터를 보면서,
저기서 놀수 있는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부러워 했었는데,
지금은 지나면서, 더이상 놀이터에서 놀 수 없는
나이가 되어버린 것이 세월의 덧없음을 느끼게 
해주네요. 

영세를 받았고, 사는 곳이 저처럼 변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아마도 성당쪽에서 자주 연락을 취해주고,
관심을 가져주고 돌봐(?)줄 거라 생각합니다. 
저야, 자주 집을 옮겨다니는 것 때문에
그런 배려를 받지 못했지만, 귀찮다 생각마시고,
임해보세요. 전 아직 어린아이이고
점점 사이비가 되어가지만,
아지님은 깨끗한 영혼의 상태를 영원토록 유지할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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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은 제 쇠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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