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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Mokka (물푸레나무)
날 짜 (Date): 1999년 7월  8일 목요일 오후 11시 14분 30초
제 목(Title): 영세식을 앞두고.



이제 신앙의 문을 막 두드린 걸음마 단계입니다.

이번 주일에 세례를 받게 되었지요.

아마두 실제루 세례를 받고 나면 그 느낌또한 사뭇 달라지겠죠.

오늘도 성당에 다녀왔는데 교회안에서 총회장을 맡아 하시는 분이 들어오셨죠.

근 48년을 신앙인으로서 살고 있는 분이라 하셨죠.

지긋하신 나이에 참으로 온화해 보이는 분이었습니다.

그분 말씀 한마디마다 감사함이 넘치는 듯했습니다.

신부님의 말씀과는 그 분위기가 다소 달랐죠.

어쩌면 더 친근한 느낌이었을거에요.

후훗..

아까 낮에도 어떤 분이랑 잠깐 얘기를 나누었지만..

좀 떨리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스스로 걱정도 많이 돼구요.

정말 스스로에게 준비가 되어있는지...

그치만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다는 그것이 참으로 기쁘게 합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몹시 현재의 위치에서 불안하고.

또 해야할 것들에 대해 부담도 많이 느끼는 탓에 항상 예민한 상태인ㄱ데..

물론 다들 그렇겠지만요.

이럴때 하느님과 함께 할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구 생각하구 있지요.

마음한편으로는 그러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한없이 지쳐간다는 느낌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오늘 얘기를 나눈 deepsky님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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