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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unitas (땡수사)
날 짜 (Date): 1999년 7월  3일 토요일 오전 09시 11분 19초
제 목(Title): [요즘느낌]




    이웃을 위한 기도


    어제 선배들의 서품식이 끝나고 조촐하게 예수회원들이 모여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중 한 새신부님이 내 옆자리로

    와서는 당부했다. 바로 같이 사는 이웃들을(수사님들) 위해서 기도를 열

    씸히 하라고. 나는 얼마나 그동안에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했는가 생각해봤다. 



    성인호칭기도


    서품식때 성인호칭기도를 한다. 수품자는 엎드려있고, 주례하는 주교님도

    이때에는 무릎을 꿇는다. 어제 새신부님들께 물었다. 엎드려있을때 무슨 생

    각을 했냐고. 대부분이 아무생각이 없었다고. 솔직해서 좋았다. 한두분은

    쫌 달랐지만.. 성인호칭기도할때 목소리도 나쁜 나는 2층 합창단에서 꽥꽥

    거리며 안올라가는 음을 내고 있었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힐끔 엎드려있는

    선배들을 봤다. 참 보기 좋았다! 왜그리 뒤통수들이 예쁜지!



    조인영 알베르토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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