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햇살)
날 짜 (Date): 1999년 5월 30일 일요일 오후 05시 30분 57초
제 목(Title): Re: [자문]성녀들 이름



이제서야 글을 보고, 답합니다. 
제 세례명은 젤뚜르다 입니다. 
축일은 11월 16일, 제 생일은 3월 15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사실, 전 제 축일이 3월 19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름을 정할때, 책들을 죽 보았고,
여러 이름을 죽 적고, 축일을 적고
했지요. 말씀드린데로
성녀의 수가 적었고, 그냥 평범한
내용을 지닌 성녀라던가, 이름을 너무 많이 들어본
성녀들을 ㅋʼn� 나니, 제가 적어 놓은
종이에는 이름이 3개뿐이 남지 않았더랍니다. 
그리고, 이름들은 하나 같이, 썩 느낌이 좋지 않았지요.
(하느님 용서해주세요. 성녀님들의 이름을 주관적인
느낌으로 판단해서요.)사실, 당시에는 제가 열람할 수 있는
책이라곤 앞서 말한 책 2월이었습니다. 카톨릭 성인전이가
하는 이름을 단 책 말입니다. 그리고는 책을 다시
읽고 남자 성인들 이름을 적어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좀 많더군요. 그리고 생각을 했지요.
여기에 접미사를 붙이면 어떻게 되나!
안어울리는 이름이 많더군요.
(괜찮게 들리는 이름들중에는 요한나, 바울리나, 알렉산드라,
그레고리안나 등등..)
아무튼, 그렇게 이름을 고르고, 다시 적어내려가는 과정에서
축일이랑 순서랑 헥갈리게 되었고,
막상 여성화 시킨 남성 성인들의 축일은 어떻게 따져야 하는지
하는 의문이 들면서, 처음 골라 놓은 3명의 여성 성인중에
이름을 선택했습니다. 그당시 제가 적어 둔 다른 여성 성인들의
이름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참 말이 길어지네요. 그때는 고민 많이 했지요.
주변에서 도움을 구할만한 사람이 없었거든요.
다들 맘대로 해라, 아니면, 안젤라, 마리아, 세실리아,등의 
여자이름으로 예쁜 이름만 언급하더라구요.
정말 당일날 3이름중에서 찍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한테
구박받았어요. 왜 이름이 안이쁘냐구.

제가 읽었던 책에 젤뚜르다는 대성녀라고 나옵니다. 
성녀들 중에 대성녀가 두명이 있다는 말이 나오며, 그중 한명이
젤뚜르다 성녀라구..전 이말에 위안을 삼습니다.

그리고,영어채팅 대화명으로 GERTRUDE,TRUDY란 이름을 씁니다. 
아직 종교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어설프게 지은 
이름이지만, 나름대로 고민이 담겨 있기에
내 세례명이다라고 말을 합니다. 어머니는 견진을 받게 되면,
제발 이쁜 이름으로 바꾸랍니다. 하지만, 전 조금 사이비
신자라, 과연 견진을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영세 받고, 본당 걔념이 모호하여, 그냥 마음 내키는 교회를
다녔거든요. 가깝다던가, 성가대가 좋은 교회라던가 하는 식으로요.
혼자 영세를 받은 사람의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친구들과 같이 하면, 향후 활동하기도 덜 서먹하고 좋은데 말이죠.

물푸레나무님, 이름 정하면 꼭 알려주세요.
~~~~~~~~~~~~~~~~~~~~~~~~~~~~~~~~~~~~~~~~~~~~~~~~~~~~~~~~
사람은 자기 그릇을 만들며, 비우고 채우고 산다.
  난 큰그릇을 만들어 채워가며 행복해 하고 싶었어.
    그런데, 그릇이 너무 작고, 심지어 새고 있다는 사실!!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