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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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moondy (문디자슥..)
날 짜 (Date): 1999년 1월 21일 목요일 오후 03시 48분 15초
제 목(Title): [찐따란...]

afraxas님이 궁금해하셔서 막 개신교 보드에서 퍼 왔는데...
키즈를 떠 나시겠다니...
그래도 이왕 퍼왔으니 그냥 올립니다.
이건 제가 개신교보드에 찐따가 뭡니까 물어본 것에 대한 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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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RINN (New One)
날 짜 (Date): 1998년 9월 24일 목요일 오전 08시 55분 45초
제 목(Title): Re: 적그리스도란...



찐따는 요새 중고등학생들의 (어쩌면 초등학생도) 은어라고 알고 있습니다.

진짜 따도림 이란 뜻이죠.  유사어로 왕따 (왕 따돌림) 도 있습니다.

일본의 이지메와 비슷한 건데, 그 폭력성에 있어서는 단연 압도적으로

우위라고 하더이다.

정말로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괴롭힌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말이 어의전승이 되어, 따돌림당하는 사람 = 찐따 에서,

따돌림당해 마땅한 자 = 찐따 로 바뀌는 것 같더군요.

그러니까 마음에 안들면, 쟤, 찐따야.  이렇게 되는 듯 하더군요.

지겨운 자, 이런 뜻으로 바뀌어가는 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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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8년 9월 24일 목요일 오후 12시 23분 57초
제 목(Title): 찐따


>찐따가 뭡니까 ?
>어디서 유래된 말인지, 정확하게 어떤 사람을 지칭하는 건지, 느낌은 있지만...
>확실히 누구 아는 사람 없슈 ?

이거 전에 한 번 쓴 건데... (이 보드 FAQ 만들어야겠군.)
일단, 신조어는 아닙니다.

찐따 = 절름발이 (아마 사투리이거나 비어인 듯. 의태어로 보임)

발음이 '치근덕'이나 '찐드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괜히 달라붙는 인간'
정도로 (잘못) 해석되고도 있음.
참고로, 영어에서도 절름발이의 뜻인 'lamer'가 어떤 인간을 경멸하는 뜻으로
쓰이는 것 같음. 우리 말에서 '병신'이라는 욕과 비슷한 듯. 민족은 달라도
생각하는 건 비슷...
따라서, '찐따'를 '절름발이=병신=쪼다' 식으로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듯.

아 글구, RINN님이 말씀하시는 건 '왕따'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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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悲目&虛笑)
날 짜 (Date): 1998년 9월 24일 목요일 오후 02시 14분 57초
제 목(Title): Re: 찐따



찐따의 원뜻이 어떤지는 잘 모르고 있지만 80년대말(90년대초?)부터

그 말을 써오던 주위의 사람들 덕택에 눈치껏 얻어들은 것은..

병신새끼나 비하의 뜻이 있다기 보다는 그저 "어벙한 놈" "말귀가 어두운 놈"

"바보같은 놈" "앞뒤가 막힌 놈" 등등의 긴 묘사를 한 단어로 표현할 때

쓰곤 했던 듯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남자들은 친한 사이일수록 호칭이

과격해지죠?

제가 이런 뜻으로 알고 있었기에 이 보드에서의 찐따란 표현도 그다지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만 그 말의 진짜 뜻이 그런 뜻이고

말하는 사람도 그런 뜻을 담고 말을 했다면 좀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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