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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9년 1월 21일 목요일 오후 12시 38분 06초
제 목(Title): Re: afraxas 엉아께..


> "마리아도 신이니 성모상을 앞에 두고 마리아를 섬겨야 한다"라고
> 님이 말한 적 없다고 하신 거 아닙니까?

물론 없죠. 왜? 그런 말 한 적이 없으니까.


2247글이 문제다.. 어디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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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은 왠만해서 걸고 넘어지지 마셔용..
> 예수님이 오셔서 많이 바뀌어 지고 더 이상 안지켜도
> 되는게 많답니당..
삼위일체를 부정하시나요? 아브라함의 하느님, 다윗의 하느님을 부정하시나요?

> 크 근데 나는 맨날 죄만 짓고 사는디 휴....
정말 죄가 크시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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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은 야훼와 유대민족의 역사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많은 율법이
기록되어 있지요. 같은 행위에 대해 구,신약이 다르게 평가하고 있다면
신약을 따라야 한다는 말이 틀린 건 아닙니다. 그러나 신약에서 언급이
없다면? 당연히 구약에 기록된 율법을 따라야죠. 단지 신약에서 바뀐 게
있다고 구약을 언급할 필요가 없다면 야훼와 예수를 별개로 본다고 생각
되지 않겠어요? 그게 죄라는 겁니다. 뭐가 문제죠?


>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인간에 대한 사랑인 자유의지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 반박해 보세요.

저는 자유의지를 성서해석자들이 만들어낸 개념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죄를
설명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개념이죠. 그에 대한 얘기는 오래 전에
하야니 아저씨랑 한 적이 있는데 개신교보드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95년
말이나 96년 초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반박하고 말고 할 게 뭐 있나요.
존재하지도 않는 개념 때문에 그렇다는데.

> 그리고 이건 문득 생각난 건데..부정한 동물이 생긴 건 인간의 죄
> 때문이었습니다.

성서적 근거를 제시해주세요. 인간이 죄를 지으면 왜 돼지가 부정해지는지.
그냥 '문득' 생각하지 마시고 곰곰히 생각해서 근거를 보여주세요. 성서를
잘못 해석하는 것도 엄청난 죄가 된다던데요.

> 님은 우상에 절할때 그냥 절만 꾸벅 합니까?
> 우상에 대한 절은 그 우상에 대한 섬김과 소원 등이 담겨 있습니다.
> 아니면 미쳤다고 사람이 돌덩이에 절하겠습니까?

물론 그러겠죠. 우상이니까. 그렇지만 지금 얘기는 성모상에 대한 겁니다.
일단 성모상을 우상으로 단정하기 때문에 성모상에 절하는 게 문제다?
그럼 성모상에 절하는 사람은 성모상 자체 또는 마리아에 대한 섬김과 
소원이 담겨있던가 미친 사람들인가요? 성모상을 우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절을 하건 경례를 하건 큰절을 하건 무슨 문제인데요?

> 이런 말 때문에 전 님을 사탄의 조종을 받고 있다고 확신할 수 밖에
> 없습니다.

하시던가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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