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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kwonyh (모든것)
날 짜 (Date): 1998년 8월 11일 화요일 오후 11시 31분 01초
제 목(Title):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정말로 내가 기도할 수 있는 말은 이말 밖에 없었다..

이번 폭우로 사촌동생이 더이상 이세상에서 살지 않게 되었고...

벽제 화장터에서 그 몸을 사르는 것을 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기도는 그것 밖에 없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께서 자비를 베풀지 않은다면, 정말로 우리의 삶은
어디로, 그리고 또 어디에서, 무엇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번 수해로 가족을 잃은 모든이들이 하느님의 자비로 말미암아
위로를 얻게 되기를 바랄 뿐이고, 그런 은혜를 주님께서 
내려 주시기를 바랄 뿐이다...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며,,
 주님은 당신께 의지 하기를 바라신다는 것이다...


어느 누구에게 그 영혼을 거두어 주기를 청할 것인가????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불쌍한 영혼을 거두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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