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kwonyh (모든것) 날 짜 (Date): 1998년 4월 29일 수요일 오후 09시 27분 56초 제 목(Title): 점점더 단순하게.. 부활 3주일 복음에서 베드로에게 예수께서 질문하시는 것은 믿는 이들에게는 많은것을 배우게 한다. 요한 복음 21,15-17 =============== 그들이 음식을 든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 당신은 이들보다 더 나를 사랑합니까?"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꼐서 아십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내 어린양들을 먹여 기르시오"하고 이르셨다. 예수께서 다시 두번째로 "요한의 아들 시몬, 당신은 나를 사랑합니까?"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내 양들을 지켜 돌보시오"하고 이르셨다. 예수께서 세번째로 "요한의 아들 시몬, 당신은 나를 사랑합니까? 하고 물으시니 베드로는 그분이 "당신은 나를 사랑합니까?"하고 세 번이나 말씀하시는 바람에 걱정이 되어 "주님. 주님께서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알고 계십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 이 말씀은 보통 베드로의 세번 예수를 모른다고 한 것에 대한 댓글로 많이 인용하고, 그것에 대한 질문으로 보통 많이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질문 속에서 우리와 다른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단순함이다. 보통 우리는 너나 사랑해? 너나 정말로 사랑해? 너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해? 라고 점점더 복잡하게 질문을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질문은 이와는 반대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바를 넘어서 우리를 당황하게 만든다. 베드로가 당황하듯이. 주님의 단순함을 우리가 배워야 할것이다. 주님을 믿고 따른다고 고백을 하였다면 말이다. 세상 사람들의 논리대로 주님의 말씀이 이해되지 않고, 또한 그런 시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염두해 두어야 할것이다. 주님은 오늘도 내가 더 단순하시기를 기다리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