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겦) 날 짜 (Date): 1997년06월20일(금) 05시17분55초 KDT 제 목(Title): [이해인] 분꽃에게 사랑하는 이를 생각할 때마다 내가 누리는 조그만 천국 그 소박하고도 화려한 기쁨의 빛깔이네 붉고도 노란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땅에서도 태양과 노을을 받아 안고 그토록 고운 촛불 켜 들었구나 섣불리 말해 버릴 수 없는 속 깊은 지병 그 끝없는 그리움의 향기이네 다시 꽃피울 까만 씨알 하나 정성껏 익혀 둔 너처럼 나도 이젠 사랑하는 이를 위해 기도의 씨알 하나 깊이 품어야겠구나 "하늘아, 땅아, 그를 찬양 하여라. 바다와, 그 속의 모든 생물들아, 그를 찬양하여라." (시편 69: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