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겦) 날 짜 (Date): 1997년06월20일(금) 05시07분01초 KDT 제 목(Title): [이해인] 달맞이 꽃 당신은 아시지요 달님 당신의 밝은 빛 남김 없이 내 안에 스며들 수 있도록 이렇게 얇은 옷을 입었습니다. 해질녘에야 조심스레 문을 여는 나의 길고 긴 침묵은 그대로 나의 노래인 것을 달님 맑고 온유한 당신의 그 빛을 마시고 싶어 당신의 빛깔로 입었습니다 끝없이 차고 기우는 당신의 모습 따라 졌다가 다시 찾는 나의 기다림을 당신은 아시지요 달님 "하늘아, 땅아, 그를 찬양 하여라. 바다와, 그 속의 모든 생물들아, 그를 찬양하여라." (시편 69: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