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rainman (아름다운꿈겦) 날 짜 (Date): 1997년06월20일(금) 04시55분19초 KDT 제 목(Title): [이해인] 해바라기 연가 내 생애가 한 번뿐이듯 나의 사랑도 하나입니다. 나의 임금이여 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 목메어 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 당신 아닌 누구도 치유할 수 없는 내 불치의 병은 사랑 이 가슴 안에서 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 당신의 비단 옷을 짜겠습니다 빛나는 얼굴 눈부시어 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 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 이미 하나인 우리가 더욱 하나가 될 날을 확인하고 싶습니다. 나의 임금이여 드릴 것은 상처뿐이어도 어둠에 숨기지 않고 섬겨 살기 원이옵니다 "하늘아, 땅아, 그를 찬양 하여라. 바다와, 그 속의 모든 생물들아, 그를 찬양하여라." (시편 69: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