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Diablo (블로)
날 짜 (Date): 1998년04월01일(수) 02시16분36초 ROK
제 목(Title): Re: 하느님은 정당하신가?



신앙의 눈으로 보면 정당하다는 말씀은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바로 그런 것들이 신앙적으로 정당하다는 생각때문에 그 많고 많은 
종교전쟁들이 일어났고, 때로는 야욕을 종교의 미명하에 정당화하지
않았습니까?
이때문에 기독교의 역사는 피의 역사라는 말까지 듣고 있는데....

신앙의 눈 이란 도덕적인 눈도 아니고 이성적인 눈도 아니고 서로 
잘살자는 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바로 전투적인 눈 이죠. 거기에
세력확장과 같은 세속적 욕구가 있는지 없는지는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하고요.

종교 아니면 전쟁이라는게 가장 가깝다는게 제 사견입니다.
친한 존재에게는 끊임없이 전도, 개종시키려는 치열한 시도, 그러지 않은
존재에게는 개종, 아니면 전쟁... 이것이 기독교의 신앙의 눈이며 거기에
상대방의 자유의사는 애시당초 염두에 있지 않습니다.

이점은 "한손에는 코란, 한손에는 칼" 이라는 회교의 모습과 다른바가
전혀 없으며 회교의 그것이 과격한 운동으로 나타나는 것에 비해 
기독교의 그것이 문화침략,새뇌,때로는 대규모의 전쟁으로 이어진다는
형태만이 약간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저는 봅니다.
이 두종교는 아이러니 하게도 섬기는 존재의 속성이 비슷합니다.
가장 중요한 특성은 바로 유일신 개념입니다.
아무래도 "유일신"이란 속성은 그 종교집단을 all or nothing이란 
신앙적 눈으로 묶는 경향이 있는듯 합니다.
그것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던 않던, 이성적이던 미친짓이던, 타인이
바라던 말던 그 모든것은 그 신앙적 눈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조건이 가미된 눈입니다. 
그 조건이란 물론 종교이구요, 조건에 맞으면 공생, 틀리면 멸망이라는
다분히 그 종교의 자의적인 눈일뿐입니다.

대체로 종교적, 혹은 신앙적 관점이란 이러한거지요 뭐.

그래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하나님은 '정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애매모호한 '공의'롭다는 표현이라면 그렇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정당'하다는 개념은 누구에게나 타당한 보편적인 개념이지만
공의의 개념은 그 종교의 정의를 위한 것이며 신앙적인 눈으로만 정의롭기 
때문입니다. 

이런 신앙적 눈과 신앙심을 동일시 하는 분들이 적었으면 합니다.
피곤합니다. --;


PS> 예전에 어느분이 근처에 회교사원이 들어선 것을 보고 이렇게 말씀
    하시더군요.

    "이제 영적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전쟁선포(?)를 다른 사람들은 알까요? 회교사원이 생겼다는
    것과 그의 선전포고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 사원이 내 밥먹고 사는것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의 눈으로는 해석이 잘될만한 문제지요?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