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fall (송 훈 ) 날 짜 (Date): 1998년03월25일(수) 21시14분53초 ROK 제 목(Title): Re: 진리가 하나라면, (beegee님께)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누시고 계신데, 저까지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만.. 적어도 저와의 현격한 의견차를 구분할 필요는 있을것 같아서 이렇게 뤼를 답니다. >꽤나 높은 통찰력을 가지고 계시는 군요. >님께서 문제시하는 그 점을 >(진리가 하나다라고 하면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 >아마도 엄청나게 고민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해답을 찾으셔야만하구요. 과찬의 말씀이시군요. 제 자신은 저의 주절거림에 항상 뒤늦은 후회를 하곤 합니다만.. 그러지 않아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고, 제가 계속 그러한 자세를 지속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쓴 글들은 대부분 그 당시에는 제 자신의 고민과 물음에 대한 솔직한 결론들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에 정확한 하나의 해답이 있다는 것은 저의 세계관과 맞지를 않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제 자신의 인식의 범위가 넓어지고 발전해감에 따라 변화 되어 가는( 그 속에 어느정도의 일관성과 일반화 되어진 맥락이 있을수 있겠지만..) 적당한 해답이, 어떠한 귀결지어진 결론을 찾아 낸다는 것은 모순일 수 밖에 없겠지요.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진 제게 '진리는 하나다'라는 말은 아무 의미도 될수가 없습니다. >니체도 아마, 셩경과 기독교, 그리스도인과 교인들 과의 >불일치에서 오는 사건과 사실들 때문에 >"신은 죽었다"고 한탄한 걸 겁니다. >( 여기서 제가 한탄이라고 한것은 제 감정이입이 된것입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한 불일치들을 비교적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서 저번에 니체의 글들을 포스팅했고요. 여기 쓰신 많은 분들이 반기독교인적인 사고는 모두 니체의 사상을 따른다고 생각하시는데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니체의 사상은 저의 생각이랑 틀린게 많고 반대인 것도 많지요. 단지, 니체가 주장하는 기독교의 '허무주의'나, 유물론자들이 흔히 말하는 '인간 소외' 현상, 신본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인본주의'의 저해 현상들을 한 맥락으로 볼수도 있겠구나 하고, 그런 글들을 포스팅 한것이고요. 또 한가지, 루터의 사상 - 니체의 사상 - 나찌즘 사이의 서로 비슷한 심리학적 메카니즘과,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권위주의', 이러한 것들이 요즘 저의 관심사이기도 하고요. 니체가 종교를 다 나쁘게 보지는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불교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호적이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의 철학적 사상이 '실존주의'의 한 부류이듯이 불교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으리라 봅니다. 자세한 사항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철학 쪽으로 별로 아는게 없어서.. 기독교에 더 관심이 많지요. :) >하지만, >" God is there and He is not silent! " >하나님은 엄존하시고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님을 기다리시고 사랑하십니다. >더구나, 공간적, 역사적으로 엄연히 자신을 보이셨으며(예수님) 저는 전혀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의 일에 더이상 관여하지 않는 분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야 그동안 '기독교'의 이름으로 행해졌던 비극들을 우리 인간의 잘못으로 돌릴수 있을것 아닙니까? 진정한 회개는 그런 다음에 가능할 것 같은데요. 그런 회개를 통해서 다시 반복되는 비극의 원인을 막을 수 있겠지요. 비극이라고 해서 전근대적인 '인간 학살'의 한 원인으로써의 기독교만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독교인들과 얘기를 나눌 때 제가 갖게되는 약간의 '상처'나 '슬픔'부터 시작되는 비극을 말하지요.. >하나님의 말씀은 님의 손에 놓여 있습니다.(무슨 장갑을 끼시고 보신든) >이상의 말들을 신념이라고만 일축하지 마시고 >정직하게, 진실되게 >찾아보십시오. >알게 될 것이고, 아신 바될 것입니다. >얼마나 정직했냐, 진실되었냐에 따라 시간차가 있기는 하겠지만 말입니다. 저도 정직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한 마음이 서로 다른 시각를 초래한다고 느껴지는 군요. 그러나 한가지 공통된 점은 '그러한 마음을 가지려는 선한 동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인간 말종인 경우를 포함하기는 좀 그렇지만, 모두 그러한 비슷한 '동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얼마 전의 글에서도 말한적이 있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시몬드님이나 홍병희님의 몇몇 잘못된(제 생각뿐일 수도 있겠지만 :) 주장들은 다분히 그러한 '동기'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그런 '동기'를 생각한다면, 우리가 비판하고 욕해야 할 사람들을 아무도 없겠지요. 저는 그 '동기'로부터 변질되어져 나오는 기독교인들과 비신자들 혹은 반기독교인들의 서로 다른 '의식적이고 성실한 말과 실천'으로 인한 결과들과 논쟁들에 주목하려고 합니다. 저는 그 '동기'가 '신의 사랑'으로 불리건, '인간의 본성'으로 불리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중요한 건 그 '동기'마저 퇴색케하여 그 '선한 동기'를 가진 사람들의 가치를 타락시키는 것들이죠.. 제가 반기독교인의 입장에 서는 것은,( 솔직히 sca 님이나 문디님과 같은 분들의 신앙을 좋아합니다만.. 제 자신이 기독교에서 가질수 있는 신앙의 유일한 본보기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갖는 신앙이 그 '선한 동기' 의 잘못된 '의식과 성실성과 반영'을 가져오고, 옳지 않은 '표현과 실천'을 가져 오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비극의 원인이라고 해도 무난하겠네요. 그 선한 동기가 진리다.. 그래서 진리는 하나다... 라고 말씀 하실 기독교인들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제가 말한 '선한 동기'라는 의미에서의 '진리는 하나다'라는 말은 '우리는 사람이다'라는 말만큼이나 무의미한 말이겠 지요. 제가 기독교인들에게서 자주 듣는 '진리는 하나다'에는 오용되거나 남용된 '신성'의 작용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감사합니다. *그러지 않아도 하는일 없이 쓸데없는 잔머리만 커감을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 \_ //_//__\\\ | ************************************************ /\0' `0~ |\ / 8 email: gt3738a@prism.gatech.edu 8 (|^<, ^ .)| 8 hsong@cc.gatech.edu 8 ( ._. ||/ 8 >>RoSeS Of LoVe gLaD tHe GaRdEn Of LiFe<< 8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