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Sman (inigo) 날 짜 (Date): 1998년03월23일(월) 12시18분12초 ROK 제 목(Title): 손님께 제가 고민을 충분히 못하고 중도 포기 했다는 말씀이 옳은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제가 깨달은 한가지는 제힘으로 아무리 고민해 봐야 별로 많이 나아질게 없을것 같다는 것이엇습니다. 지금 제 생각은 그런 포기는 빠를수록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계속 고민 중이죠. 그러나 지금은 그 고민의 대상이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나를 붙ㅇ들고 고민 했다면, 지금은 하느님을 붙들고 고민합니다. 그 분은 누구시며, 어디 계신가? 그분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는가? 그분의 뜻은 무엇인가? 이쪽에 발만 담그고 있으면 천국은 따논 당상이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오히려 가야 할 길이 까마득 합니다. 십자가를 자원해서 졌으니, 기꺼이 갈 것입니다. 그러나 갈 길을 알고 가는것과 어느길인지도 모르고 빙빙 돌고, 왔다갔다하는 것은 천지 차이겠죠. 확인 않고는 어떤 길도 쉽사리 선택하기 어려워 하시는 분들의 심정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내 길을 의심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 보드의 반 기독교인들이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적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단지 일부 한국 개신교의 부조리에서 비롯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 에서 출발하여 논의가 확대된 것 뿐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