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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fall (송 훈 )
날 짜 (Date): 1998년03월19일(목) 09시18분13초 ROK
제 목(Title): 신은 죽었다.




...라고 니체는 말했습니다 :)

아버지가 목사이고, 어머니는 목사의 딸이었던, 니체가  왜 그런말을

하였는가.. 니체는 성경은 너무나 불결해서 장갑을 끼고 읽어야

한다고 말합니다..(신약성경임).. 왜 니체는 기독교를 증오하는가..

궁금하실 분들이 많을것 같아 퍼왔습니다..

현재의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모순들을  조금이나마 돌이켜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래도 예수에 대해선 그리 나쁘게 말하지 않은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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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虛無主義의 到來 原因 

 1. 信仰至上主義

먼저 허무주의의 출현의 이유를 자세히 탐색해 볼 필요가 있다. 인

간은 복잡다단하고 냉혹한 현실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

하여 무엇보다도 일정한 정신적 자세를 갖고 적절한 의지 결단을 내리

는 일이 필요하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능력과 

확고한 신념을 갖는 일이다. 이 두 가지는 인간에게 삶을 위하여 필수

불가결의 것이라 할 수 있다. 

인류 역사에 있어서 현대에서 고대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인식적 태

도보다 신앙적 태도가 우세하였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세계를 어찌할 수 없는 운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그가 자기 자신과 세계를 있게 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인간은 세계가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 짐작도 할 수 없지만, 자신

이 전체의 일부로서 개체적 존재에 불과하다는 것은 사실로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간은 미약하고 불완전한 존재로서 전체 존재를 

믿고 자신을 그것에 연결시키고자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불안스러워 

살아갈 수 없다. 이렇게 신앙심은 자연발생적으로 인간에게 나타난다. 

그러나 서양의 경우 기독교가 출현함으로써 이 순수한 신앙이 오염

되기 시작하였다. 이 때문에 결국에는 초월적 지주가 무너지기 시작하

여 허무주의적 前提가 마련되게 된 것이다. 

기독교는 기독교적신앙을 강조한 나머지 인식적 대상까지도 신앙적 대

상으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알 수 없고, 

표현할 수도 없으며 도달할 수 없는 초월세계에 인식과 증명이 가능한 

속성을 부여함으로써 신앙적 대상을 인식적 대상으로 만들었다. 이리하

여 지상적인 것과 초지상적인 것을 혼동하였다. 그러나 이 양자는 엄연

히 구분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인식을 신앙 내용이 되도록 하거나 

반대로 신앙을 인식 내용이 되도록 하여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신앙과 인식의 혼동은 왜 일어나는가? 그 근본 원인은 

기독교 교회의 지배욕과 그것을 만족시키기 위한 월권에 있다고 니이체

는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기독교가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관

할하기 위하여 모든 것을 기독교적 창조신의 섭리에 의탁하고, 자신에

게 편리하도록 세계를 定礎하였다. 오로지 신앙의 대상이 될 수만 있는 

초월신이 관리 운영한다고 주장되는 현실세계를 인식 대상으로 하였다. 

즉, 신에 대한 신앙으로부터 세계에 관한 인식으로 비합리적 이행을 감

행하였다. 이것은 초월자의 오용이며, 남용이다. 교회의 부당한 지배욕

은 진정한 기독교의 의미를 변질되게 하였다. 교회는 지배권을 강화하

기 위하여 자신의 요구에 부합되는 것은 신적 의지와 동일시하며, 신앙

의 증거로 채택하였으나, 거역되는 것은 배척할 뿐만 아니라 정죄하였

다. 이 세상의 단념을 구원의 필수조건으로 삼았다. 원시기독교에 의

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거나 거의 제외되었던 것들이 존

중되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싫어하고 부정하였던 것이 교회에 의

하여 긍정되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 그는 어떤 이유로든 인간

들이 서로를 가르는 일, 멸시하는 일, 미워하는 일, 그리고 성내는 일, 

송사하는 일, 복수하고 벌을 주는 일을 싫어하였다. 한마디로 자기중심

주의를 배척하고, 사랑을 강조하였다. 이것은 삶을 개별의 원리보다는 

전체의 원리에 따라 영위하기를 요청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교

회는 이러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그대로는 따르지 않았다. 교회에 복

종하는 자에게는 상을, 그렇지 않은 자에게는 벌을 주는 일을 당연한 

것으로 못박았다. 교회는 점점 지배욕과 복수심의 化身이 되어갔다. 기

독교는 그리스도가 바로 투쟁의 대상으로 하였던 그런 삶의 태도를 용

인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교리의 중요한 요소로 삼았다. 기독교는 진정

한 기독교적 정신을 파괴함으로써 비기독교가 되어 갔다. 

니이체는 기독교의 근거 문서인 성서의 신적 원천성을 흔들어 놓고 있

다. 성서는 일관성 있는 저작물이라 할 수 있기에는 너무나 많은 모순

점들을 가지고 있다. 아직 인간들의 인식 능력이 성숙되지 못하고 있을 

때, 교회는 현시적인 것과 신적인 것의 부당한 결합을 감행하였다고 한

다. 인간들의 이해의 한계를 넘는 수수께끼같은 현상이 일어나면, 그 

속에 신적 의지의 작용이 있다고 설명된다는 것이다. 교회는 신에 대

한 경건한 신앙이 지켜지게 하고, 자신을 그 관리에 필수불가결한 존재

로 만들어 남아 있게 하기 위하여 초인간적인 신성을 인간적인 기록물

인 성서에 결부하였다. 이것을 토대로 한 문자적 내용을 신앙의 조건, 

더 나아가 바로 신앙 자체와 동일화 하였다. 

서양사회를 규제해온 기독교적 도덕가치는 어떠한가? 이것 역시 절대

적 지배욕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무리한 시도를 한다. 수천년래 세계 전

체의 파악과 설명을 위해서는 초월적 신에 대한 신앙이라고 하는 한 형

식만으로 충분하였던 것처럼 그 선악이라는 가치체계의 유일성만으로 

충분하다고 버티며 내려왔던 것이다. 경직된 이 도덕적 법칙을 현실세

계에서 발견하거나 적용시켜 보려고 오래동안 애써왔으나 결국은 실패

하게 되자, 생을 비방하게 된 것이다. 도덕과 생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일방적으로 생이 잘못된 것이라고 치부하며 이리하여 건강, 아름다움, 

본능, 정열, 즐거움 및 자기발전과 같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 생은 부도

덕한 것으로 되어버렸다. 자연적인 것은 부정되고 반자연적인 것이 긍

정되었으며, 현실적인 것은 나쁜 것이 되고 당위적인 것이 좋은 것으로 

되었다. 이리하여 도덕은 그 지배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하여 인간의 생

을 박해하여 왔다. 즉 "우리는 도덕을 믿는 한 현존재를 단죄한다" 는 

것이다. 

그러나 현생을 믿는 근대적인 인간은 전통적 도덕률에 정면으로 도

전하였다. 도덕적 현상은 없는 것이고, 생의 현상에 관한 도덕적 해석

이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니이체에 의하면 도덕이라는 것은 인간의 

생리적 내지 심리상태에 그 기초를 두고 있는 것이다. 가령, 사랑은 

성적 충동, 겸손은 약자의 영리성, 공정은 책임에 대한 공포, 정의는 

복수 본능과 같은 도덕외적 유래를 갖는 것이다. 항상 도덕적인 인

간은 언제나 좋은 날씨처럼 권태로움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더 나아

가 도덕은 단순성과 우직성의 한 존경할만한 형식이라는 것이다. 

"도덕은 지상의 다른 사물들과 같이 비도덕적이다. 도덕성 자체가 부

도덕의 한 형식이다" 라고 하며 도덕은 그 자신의 근본 법칙의 부정

을 통해서만 성립 가능한 것이라고 니이체는 말한다. "한 도덕적 이념

의 승리는 다른 종류의 승리처럼 폭력, 거짓말, 비방, 부정의와 같은 

부도덕적인 방법으로 쟁취되었다." 요컨대 반자연적인 것이 자연적인 

것을 가차없이 짓밟아 버렸던 것이다. 

그리고 근세 이후 계몽정신이 일어나 점점 발달하여 기독교적 신앙

과 도덕지상주의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번개와 

뇌성, 산과 바다의 형성, 질병의 발생과 건강의 회복 그리고 역사의 

진행과 같은 모든 것이 그 원인을 사물 자체 속에 가지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았을 때, 그리고 그 법칙을 발견하고 이것을 이용할 수 있

게 되었을 때, 초지상적인 원인으로서의 신의 존재와 작용, 이와 더불

어 성서의 신적인 원천성과 그 문자적 신앙이 의심스러운 것이 되어 

버렸다. 고대 그리이스적인 자유로운 세속인간이 교회가 영혼 구원의 

필수조건으로 삼았던 인간의 육체와 자연에 대한 멸시와 학대를 과감

히 물리치기 시작하였을 때, 그리고 이 인간성의 본질적 구성요소에 

대한 존중을 주장하였을 때, 기독교적 도덕은 그 토대를 파괴당하고 

있었다. 지금까지의 신앙과 도덕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인간에 의

하여 만들어진 가변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같은 기독교적 

신앙과 도덕의 해체를 통하여 허무주의를 초래한 그 근본 원인은 어디

에 있는가? 신앙 지상주의가 지배욕에 눈이 어두워 자신을 지킬 줄 모

르고 월권한 데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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