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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Sman (inigo)
날 짜 (Date): 1998년03월06일(금) 09시36분17초 ROK
제 목(Title): Re: 개가 고기를 초월 하듯이.


제가 앞에서 스테어 님께 이런식의 대화는 끝이 없다고 한건
상대의 글을 충분히 이해하고, 혹은 제대로 읽기나 하고 답을 하는게
아닌것 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 글솜씨의 한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영생을 지금 내가 숨쉬고 밥먹고 이렇게 이런 세상에서 살듯이 영원히 이렇게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조금이라도 계시다면,
제 글을 제대로 안읽은 것입니다.

인간이 영생을 추구한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지극히 높고 아름다운 이상이지 동물적 본능 운운할게 아닙니다.
왜 스스로를 동물적 수준으로 낮추려 하십니까?
그것은 자만의 또다른 모습입니다.
진정한 겸손은 자신의 소중함을 아는데서 비롯됩니다.
그래야 남의 소중함 역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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