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SSman (♣ 평화 ♣맧) 날 짜 (Date): 1998년02월18일(수) 19시30분11초 ROK 제 목(Title): Re: 질문, 본당이 정확히 뭐죠? 안녕하세요. 저도 작년 부활절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제 본명은 이냐시오 로욜라입니다. 예수회 창설자시죠. 축일은 7월31일입니다. 제가 아는바로는 본당은 교구내의 일정 지역을 관할하는 교회를 말하고 그보다 작은 규모로는 공소라는 것이 있습니다. 보통 신자수가 적은 시골 지역 등을 관할하고, 규모가 커지면 본당으로 승격되죠. 본당엔 주임 신부님과 규모에 따라 보좌 신부님들이계시지만, 공소엔 상주하는 신부님이 안계시는 경우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럴땐 가까운 지역의 본당 신부님이 파견 미사를 나가시죠. 자신의 주민등록지를 관할하는 본당이 자신의 소속 본당이 되는걸로 압니다. 즉 교적이 있는 곳이죠. 일반적으로(?) 세례를 받은 본당이 자신의 첫 소속 본당이 되고, 이사를 가게되면 교적도 이사간 지역의 본당으로 옮겨야 합니다. 미사는 자신의 소속 본당에서 보는것을 원칙으로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고 좀더 분위기 좋고, 신부님이 마음에 드는 곳에서 미사 본다고 죄가 되는건 아니지만, "교회"의 의미를 생각할때 별로 바람직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교회는 미사 보는곳이라는 장소적 의미 이상의 그 어떤 것이거든요. 흔히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신자들을 지체로 하는 하나의 생명체에 비유하죠. 본당에 충실히 협조할때 그리스도 공동체로서의 교회의 의미가 살아나고 그것이 나의 신앙 성숙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나마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틀린부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