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Cloud (팔불출) 날 짜 (Date): 1998년02월03일(화) 08시37분22초 ROK 제 목(Title): Re: Re^2: 김대중씨가 설을 폐지한다는데... Lion Guest 님. 그러면 하나만 질문드리겠습니다. 어느 누구의 유교적 해석이 조상의 신을 강림시키는 추모적 성격이 강한지 대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씀드리지만, 유교는 생활철학입니다. 유교와 신 및 귀신의 존재는 별개의 것이라고 보아도 됩니다. 논어의 선진편에서도 나오지만, 계로가 귀신 및 죽음에 대해 질문을 했을때의 공자의 대답은 일관적입니다. 산 사람도 제대로 섬기지 못하면서 죽은자를 논한다는건 어불성설이라는거죠. 비단 여기뿐이 아니라. 곳곳에서 공자는 누누히 강조합니다. 선비란 자는 대저 이상한 짓거리를 좇지 아니하고 귀신을 섬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어디가 초혼적 성격을 부여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굳이 이 글의 배경을 설명하자면, 안연이 막 죽고 안자의 제사를 지내려던 참이었고요.* 부탁입니다만, 귀동냥 수준의 글로 모르는 사람을 호도하지 말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난 시그 싫어. >( 난 시그 싫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