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holic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Cloud (팔불출)
날 짜 (Date): 1997년11월06일(목) 05시54분15초 ROK
제 목(Title): Re: 옛신앙의 현장-미사때도 남녀칠세부동석


아직도 옛날 로마에서 하던 식으로 미사를 드리는곳이 있죠. 한국엔 아마 없는걸로 
알지만. 

Tridentine mass라고 하는데, 여기선, 성가도 없고. (예. chant라면 모를까, 
교우들이 찬송가를 부르다뇨. 옛날엔 생각도 못하던 일이죠. 루터교회의 개혁중 
하나가 바로 교우들이 찬송가를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신부님도 절대로 
교우들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교우들에게 등을 돌리고, 앞을 보면서 미사를 
집전하죠. *하느님을 보면서 집전한다는 생각으로 그런다나 뭐라나.*

지금 한국에서 보는 미사는 new order mass, 혹은 novus ordos missae 라고 
부릅니다. 지난 1965년에 있던 2차 바티칸 공의회때 개정된거죠. 여기서 가장 큰 
차이라면, 우선 미사를 필요에 따라 다른 언어로도 집전할수 있다는것이고요. 
*비단 라틴어뿐이 아니고.* 또한, 신부님이 교우들을 보면서 미사를집전합니다. 
또한, 찬송가는 더이상 성가대의 전유물이 아니기도 합니다.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tridentine mass 를 보자면 또 웃긴게, 그 당시에는 미사를 그리스어로 
집전했다는군요. (그게 개정된게 지난 300년인가 그런데. 기억이. -_-;) 이때 
미사집전을 라틴어로 하자는 데에 많은 반대가 있었죠. (지난 1965년 바티칸 
공의회때처럼 말이죠.) 우연곡절 끝에 tridentine mass가 정식 미사법으로 제정이 
되고. 쩝. 

아직도 new order mass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가끔 이중엔 '우리만이 
진짜 가톨릭이다' 라고 나서기도 하는데. *서글픈 이야기죠. 뭉쳐야 할 교회 
내에서 저렇게 나서다니. !.!* 뭐, 좀 더 가면 다시 뭉치겠죠?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