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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funsoo (Kim SangHo愍)
날 짜 (Date): 1995년04월14일(금) 11시05분57초 KST
제 목(Title): 정부의 과태료 주차료 수입(나쁜 놈들)


얼마전에 테레비에서 정부의 무분별한 과태료징수와 무성의한 주차난 개선의지를
비난하는 내용을 방송했지요(카메라 고발인가?)
서울시에서 하루에 떼는 주차위만 딱지가 10억원이랍니다.
그래서 얼마전부터는 구청의 전직원을 동원해서 주차딱지를 붙이고 다닌답니다.
부서별로 실적이 좋은지 안좋은지를 따지기 때문에 과장까지 나와서 그짓을 하고
다니더군요. 그러니 행정이 마비가 안될 수가 있겠나?  구청에서 걷은 과태료
수입은 정부에서 주는 예산과는 별도의 부수입이라서 많이 하면 많이 할 수록 부자
구청이 된다는 군요. 잠깐 세워둔 자동차에 딱지를 붙이고 도망가거나 주택가
이면도로에 세워둔곳, 막다른 주택가의 길에 야간에 세워둔 차등을 견인해 가기도
해서 구청의 교통행정과마다 항의하는 사람들이 와서 복작대더군요.
벌써 걷은 과태료만 1500억이라는데, 시의 교통?과의 관계자는 아직 돈이 턱없이
부족해서 공용주차장을 못만들고 있다는 변명만하고 있더군요.

위의 내용까지는 테레비에서 나온 것이고, 얘네들이 한술 더뜨는 것은 지난 3월
20일부터 주택가의 이면도로에 그어진 주차공간까지도 이제 장사를 해먹고 있다는
겁니다.  구청에서 하는 핑계는 "자가용 출퇴근을 자제시키고 대중교통의 이용을
유도하며..."라고 공문을 붙였는데, 정말 생각할수록 성질나는 말도안되는
변명입니다.  난데없이 주택가의 주차구획선을 유료로 바꿔놓아서 낮동안
주차해놓을 곳을 없애버리고는 대중교통의 이용을 유도한다고 하다니...
며칠동안 아침마다 주차구횟선이 그어지지않고 단속도 안당할만한 곳을 찾아서
집근처 골목을 헤메고 다니다가(그럴만한 곳은 벌써 차들이 빼빽히 들어차서
소방차도 못들어갈 정도로 되어 있죠) 결국은 자가용 출퇴근을 하게되었는데, 이게
또 10부제다 버스전용차선제다라는 것 때문에 왜그렇게 차가 밀리는지...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고...
아니 대중교통 출퇴근을 유도하려면 주택가에 차를 맘놓고 주차해도 되게 해야
할것 아니야?
으~ 이 나쁜 놈들!  아침마다 막히는 출근길을 가고, 회사근처 주차장에 비싼
주차료를 월급에서 떼어 낼때는 으~ 열받어.  잘먹고 빨리 데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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