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ImJIS (일라이자) 날 짜 (Date): 1995년04월11일(화) 18시55분57초 KST 제 목(Title): 아반떼의 에어 노이즈..(대답) 제가 예전에 아라의 비클보드에 올린 적이 있는 글인데.. 대답이 될꺼 같아서 긁어봅니다.. ---------------------------------------------------------------------------- 보낸이 (From) : ImJIS (칼리마) 시 간 (Date) : 1994년11월02일(수) 17시12분50초 제 목 (Title) : 자동차 소음 오늘 세미나를 들었는데 자동차 소음의 태반이 자동차의 뒤쪽에서 생기는 볼텍스(vortex) 때문이더군요. 또, 각 A, B, C 필러에의한 소음도 상당하고요.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창문에 선바이저를 많이 다시는데, 이거 웬만하면 삼가해야 할 거 같습니다. 자동차 소음쯤이야 하신다면 상관 없지만...... 또, 엔진소음보다 볼텍스에의한 소음이 확실히 커지는 속도는 130km/h정도라고 하니 고속주행을 자주하시는 분들은 더욱 주지하시길....... --------------------------------------------------------------------------- 보낸이 (From) : ImJIS (칼리마) 시 간 (Date) : 1994년11월02일(수) 22시58분29초 제 목 (Title) : Re: 자동차 소음 (대답) 선무당이 사람잡는거 같습니다만, 아는대로 말해보께요. 차가 달리면 차는 바람을 맞이하게 되는데,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차의 범퍼에서 시작된 흐름은 차 지붕의 끝단에 smooth하게 도달합니다. 하지만, 지붕의 끝에서 급격하게 트렁크 부위로 차모양이 변하면서 흐름은 그 모양을 쫓아가지 못하고 박리(separation)하게 되는데 이 박리된 흐름은 회호리 모양으로 말립니다. 이것이 바로 표면적인 의미의 Vortex입니다. 이런 현상은 차의 door쪽을 지난 흐름에서도 마찬가지로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이놈의 vortex가 어떻게 소음을 발생시키는가? 자세한 얘기는 저도 잘 모르니 빼고요....... 들은 바에 의하면, 이렇게 생긴 vortex들이 뒷창문에 부딪쳐 vortex가 깨지면서 소음을 발생시키기도 하고 또,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켜 소음을 만든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vortex를 만들지 않도록 차를 설계하는 것이 소음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인데, 해치백의 경우 고속에서의 소음이 약간 적다고 할 수도 있겠죠. - 그러면 프라이드나 티코의 소음이 가장 큰가 ? 사실 slim한 모양의 차를 설계하는 것은 소음 문제보다는 오히려 공기저항(aero-dynamic drag)을 줄이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큽니다. 소음에 대하여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흔히 속도를 즐기시는 분들이 앞 범퍼 아랫부분에 에어댐을 대고, 차의 옆쪽에 사이드 스커트를 대는데, 고속에서의 양력(lift)를 줄여 차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는 좋을지 모르나 차 아랫부분에서의 소음감소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골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