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wine (와인) 날 짜 (Date): 1995년03월13일(월) 09시54분44초 KST 제 목(Title): [R] 실린더와 밸브수.. 안녕하세요. 와인입니다. 저도 잘 모르지만 도움이 될수 있을지 해서. :) 실린더는 흔히 'x기통'이라고 말할 때 '기통'에 해당되는거지요. 보통 차는 4기통 즉, 실린더가 4개가 있어요. 옛날에 유행하던 그라나다 같은건 6기통이죠. 휘발유 킬러라나 뭐라나. 실린더가 6개면 일단 힘이 좋을거고 출발할 때 부드러울거고, 그렇겠죠. 밸브는 아시다시피 흡기 배기를 위해 실린더당 두개씩 들어있어요. 그런데 똑똑한 일부 인간들이 DOHC를 만들어서 글자그대로 캠샤프트를 더블로 만들었죠. 그러니까 흡기 배기 밸브가 각각 둘씩 한 실린더당 4개가 붙어 있어요. 그러니까 4기통이면 16밸브가 되죠. 그래서 차 뒷통수를 보면 16 valves DOHC라고 대문짝 만하게 자랑하고 다니잖아요. 자랑할만도 하지, 기름 꿀꺽꿀꺽 잘 먹으니까. 흡기 배기 밸브를 두개씩 � 만든 이유는 뭐 간단하지요. 많이 빨리 연료를 공급해주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그럼 차는 힘이 남아서 우짤줄을 모르게 되죠. 그런데 여기서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냥 흡기 밸브 크기를 두배로 하면 될걸 구멍을 왜 두개를 만들까하고 생각해볼수도 있죠. 왜 그런가 하니까 뭐 유체역학인가 하는걸 잘하는 사람들이 실험을 해보니까 조그마한 실린더 머리통에 큰 밸브가 달려있으면 흡, 배기 시에 와류가 형성되 어서 고속회전때 완전 흡,배기가 이루어 지지 않더라는거죠. 그래서 '에이, 기냥 두개로 만들자' 그래서 두개가 됐다나 우짠다나. :) 만들고 나서 우아한 이름을 지을려고 보니까 밸브가 두개다 라고 하지않고 밸브를 열고 닫아주는 캠샤프트가 두개다 라고 해서 DOHC가 됐죠. 또 현대에서 만든 알파엔진이란건 보면 흡기밸브가 두개고 배기 밸브가 하나예요. 힘이 좋아지라고 그런다나 우짠다나. 암튼 그러니까 실린더당 밸브가 3개씩 있어요. 그래서 모두 12 밸브가 있죠. 그래서 차 뒷통수를 보면 12 valves ..뭐시기 뭐시기 라고 적혀있어요. 대충 도움이 됐나요? 그럼 안녕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