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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hjchoi ()
날 짜 (Date): 1995년03월13일(월) 03시07분02초 KST
제 목(Title): 11중 추돌사고...


저도 그 뉴스 운전하다가 라디오에서 잠깐 들었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

저녁 8시반쯤에 술도 안먹고 제정신으루 종로인가 하여간 시내 한복판을 

중앙선을 왔다갔다 하면서 자그마치 11대를 받고 택시기사한테 잡혔답니다.

차종이 아우디라고 하던데 독일차가 튼튼하긴 튼튼한가보죠?

11대를 들이받고도 병원이 아닌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다고 나온걸 보면...

그것도 중앙선을 넘어서 받고 다녔으면 추돌도 아니고 정면으로 마주보면서 

문대고 돌아다녔을 텐데...

크크크~

혹시 그사람 아우디에서 광고효과를 위해서 돈주고 고용한 스턴트맨 아닌지...

그리고 그 다음에 나온 뉴스는 25살먹은 청년이 포텐샤(정확히 차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하여간 그정도급의 차였음...)를 술먹고 몰고가다가 검문에 

걸리자 검문중이던 경찰을 매달고 시속 80키로로 질주했답니다.

그래도 경찰이 안떨어지니깐 마주오는 차와 충돌해서 떨어뜨리려고까지 시도해서

결국 매달려있던 경찰은 길로 떨어져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그놈은 

잡혀서 철장행... 

도심에서 그 많고 숙련된 택시운전사들을 제치고 무사히 도망갈 수 있다고

착각했나 보죠?

교통사고 관련 피의자를 현장검거하는데 택시운전사가 협조할 경우 벌점 감면

등 여러가지 혜택이 있기 때문에 뺑소니 사건 발생시 택시운전사들은 끝까지

쫓아가며 부득이할 경우 차를 날려서 앞을 가로막아 세우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괜히 어설프게 도망가다가 잡히면 아니 도망간만 못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 이전에 운전자의 양심문제이겠지만...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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