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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Gmember ( 꿀꺽!)
날 짜 (Date): 1995년01월17일(화) 10시00분44초 KST
제 목(Title): 꿈같던 순간 [계속]


색깔도 빨갛고, 바퀴도 넙적하고 정말 스포티하게 생겼더군요.  다운페이먼트를 한 
4000달러 하고 매달 450 정도 내면(24개월 동안) 이 차를 가질수 있다면서 한 번 
테스트 드라이브를 해 보래요.  [참, 처음에 18,000 달라는 걸 14,500 까지 
깎았지요.  마치 살것 처럼...��]

운전석에 털석 앉으니...와... 편하던 것....  가죽 시트, 모든 정보가 한 눈에 
들어오게 되어있는 계기판, 파워 지붕(?), 뜨끈뜨끈한 시트, 온도조절, 파워 
창문(?),   무엇보다 재미있던건 임의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는 
스포일러. 자동에 놓으면 45mph이상에서 높이가 올라가더군요.  의자사용법, 크루즈
콘트롤 사옹법등 쓸데 없는 소리만 늘어 놓다가 드디어 몰아보라면서 옆자리에 
앉았어요... 물론 딜러가요...  전 부모님이 타고 계신 차를 몰때는 아주 얌전히 
몰지만, 평소엔 꽤 다이나믹하게 몰걸랑요.(흑흑... 이 코딱지만한 Summit론 꿈도 
못꾸이...)  기어를 1단에 놓고 가속기를 밟으면서 클럿치를 살짝놓으니까 흠....
등이 시트에 꽉 달라붙던데요.  2.8리터짜리 V-6(178hp) 엔진이 확실히 제때제때
응답을 해 주더군요.  Corrado가 정통 스포츠카에 들지는 않지만 � 0-60mph까지 
6.9초 정도 나온다니까... 그런데로 괜찮지 않아요?  

다 괜찮은데 불편한게 딱 한가지 있었어요.  뒤를 보는게 쉽지않아요.  안그래도 
조그만 구멍(?)을 스포일러가 45mph이상에서 더 막아버리니 약간 답답했습니다.
아.. 또 뒷좌석이 증말 코딱지 만해서 친구들과 함께 먼여행 떠나기는 
힘들겠더라고요.  아무튼 전 처음에 그냥 한 번 몰아보려고 � 했던 것 뿐인데 그만
그 차에 홀딱 반해 버렸지 뭐예요.  그래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비고란에다가 
보험비와 부모님 허락 여부에 따라 이 계약서가 효력을 발휘한다고 써넣었지요.

그날 저녁 전... 기도하는 마음으로 부모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 어머니.. 드디어 제 맘에 꼭 드는 차를 발견했어요!  Volkswagen 
   Corrado인데 겨울 날씨에 제격인 전륜구동에 ABS, 뜨끈뜨끈한 시트 등등
   이곳에서 몰기 딱 좋아요.  또, 아주 튼튼하고요... 또... 에...

          
�       얼만데 그래?

   에... 그게요... 사.. 사천불...을 다운페이먼트한 후... 매달 450씩 24
   개월씩만 하면...

       그 차가 아주 마음에 드니? (전 여기서 속으로 '예스'했었지요..)

   예... 그게 원래 18,000짜리인데 제가 말 잘해서 14,500 까지 깎아놨어요.
   어떻게... 할까요?

       참아.

   예?  차..참아요?

       그래 좀 참아라.  기다리다 보면 학부생에 적합한 차를 구할 수 있을거다.

   .... 알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아니.. 안녕히 계세요.

       공부 열심히 하고!!  엄마도 너 차 구입하는 문제로 기도하고 있어.

                         딸            깍


그 후로 며칠 동안 제 눈앞엔 Corrado가 어른거렸지요... 아직도 꿈은 버리지 
못했어요.  ����






 
 �� Masquerade.. paper faces on parade.. Masquerade.. hide your face so the
world will never find you.. Christine I love you..  it's over now the music of
the night.. ����  �� Phantom of E M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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