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 in KIDS 글 쓴 이(By): beom (김상범) 날 짜 (Date): 1994년07월28일(목) 16시07분19초 KDT 제 목(Title): 엔진 오일 교환 주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엔진 오일 교환주기에 대해서 '되도록 일찍 갈아 주는 것이 좋다' 라고들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요. 저는 반대입니다. 실제로 보통 5,000rpm에서 변속을 하면서 다닌다거나, 연료차단시까지 가속하는 경우가 잦은 분이면 좋은 합성유를 사용하고, 자주 갈아 줄 필요가 있겠지만, 대부분 2천이나 3천 rpm에서 변속을 하면서 시내주행을 하는 차의 경우에는 이런 것은 낭비입니다. 환경도 버리는 길이고요. 실제로 1,500 - 2,500 rpm정도만 사용해서 주행하는 차의 경우는 7,000km 에서 심지어 10,000km 정도마다 오일을 갈아주어도 별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이견이 많으시겠지만...) 위와 같이 주행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엔진의 한계 성능 보다는 다른 요소 (차의 외부 부식이라던가 서스펜션의 노화, 타이어 마모)에 의해서 운전이 좌우되기 쉽습니다. 요지는.. 일부 (극히 일부)의 사람들이 엔진의 최대 출력을 위해 투자하는 방법을 보통사람들이 다 따라할 필요는 결코 없다는 것이지요. 여러분이 타이어의 공기압과, 타이어 트레드 패턴, 타이어 종류와, 휠의 종류, 세팅, 서스펜션의 딱딱하고 무름과, 차체의 변형 정도, 기타 수 많은 모든 요소를 얼마나 신경쓰면서 다니십니까? 이러한 것들을 등한시 한 채로, 엔진 오일만 최고급의 합성유로 5천 킬로마다 갈아준다고, 차가 잘나가는 것은 결코 아니며, 자원 낭비, 환경 오염만 유발할 뿐이라고 주장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