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 in KIDS 글 쓴 이(By): gazer (gazer) 날 짜 (Date): 1994년12월02일(금) 16시48분02초 KST 제 목(Title): 유학생활에 차가 필수적인가? 유학생활엔 정말 차가 필요한가? 한번 의문을 던져본다... 이 동네 한국인들은 거의 모두가 차를 가지고 있다. 갓 온 나같은 사람 몇몇을 빼곤.. 장보러 다니려면 차가 정말 필요하다.. 근데.... 내가 사는 기숙사의 미국애들을 보자.. 차가진 애덜은 10%도 안된다. 자전거, 아님 30분 정도 걸어 다닌다. 셔틀버스가 잘 되어 있어 그런지도 모르지..(하긴 주차 문제 때문에 우리과 교수들도 버스타고 다닌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돈이다. 살인적인 보험료를 포함한 유지비가 없어서 차를 자기 홈타운에 두고 온 것이다. 미국 대학등록금에 부모들은 허리가 부러진다. 따라서 학교 안내물에 나오는 최저 생활비 +등록금만을 달랑 준다.. 그것마저 못받은 애덜은 기숙사 조교를 해서 무료로 기숙사에서 산다. 액스트라 머니가 필요하면 식당에서 일하는 수 밖에 없다.. 시간당 5불씩 받고서 누가 차 보험료 대고 싶겠는가??(세금 빼면 5불이 안되는 경우도 많지,.) 한국 부모들은 돈이 많긴 많나보다.. 아님 자식사랑이 크던가.. 하긴 외국학생들은 외로움땜시 차라도 없으면 정말 힘들다.. 또한 아까말했듯, 아파트에서 살다보면 확실한 카풀을 하지 않는한 차없이 못산다.. 그래도 수만불짜리 차타고 다니는 새파란 학부생들보면,,든든한 부모 두었다는걸 은근히 과시하는 애덜을 보면,,.. 자기돈 아닌 걸로 자본사회에서 성공한 것 처럼 생각하는 애덜 보면,, 좀 한심하다. $$$$$$$$$ /-----------------------\ $ @ @ $ | 일찍자고 일찍일어나자. | ^ ^ /_________________________/ gazer in every BBS \__===__/ kbosang@blue.weeg.uiowa.ed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