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차차차) 날 짜 (Date): 1994년07월27일(수) 03시23분41초 KDT 제 목(Title): 더위먹어 멈춘 차 시동켠채 통풍을 무더위는 엔진과열로 모처럼 나선 바캉스 길의 분위기를 잡치는 자동차고장의 한 원인이 된다. 장거리여행에 나설 자가운전자는 사전준비도 철저히 해야 하지만 무더위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 고장의 응급처치 요령을 미리 알아두면 여행을 즐겁게 보내 는데 도움이 된다. 차에 고장이 나면 다른 차의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일단 차 를 밀어 길 가장자리에 세운뒤 응급처치를 한다. [엔진과열]여행을 떠나기 전에 냉각수를 충분히 보충하더라도 에어컨을 장시간 가 동하다보면 엔진과열과 무더위로 평소보다 냉각수의 증발이 많아 수증기를 뿜어내는 현상이 생길수 있다. 이런 때는 일단 자동차를 안전한 장소에 세워 보닛을 열고 엔진룸을 통풍시킨다. 시동은 끄지 않고 3분이상 공회전을 시켜 엔진을 식힌 다음 시동을 끈다. 엔진과열은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팬벨트가 끊어졌을때 냉각수의 누수 등에서 비롯 되므로 이 부분을 점검한다. 냉각수가 부족할 때는 미리 준비한 물이나 주위에서 물 을 구해 보충하고 팬벨트가 끊어졌거나 늘어났을 때는 교환하거나 장력을 조정한다. 고무호스가 터졌거나 조임부분이 찢어져 냉각수가 유출될 경우에는 테이프나 천 등 으로 감아 냉각수가 새는 것을 막고 가까운 정비소를 찾는다. 원인을 알 수 없을 때는 라디에이터 캡을 열어둔 채로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운전 해 가까운 정비소를 찾거나 그 자리에 세워두고 정비공장에 연락한다. 엔진과열은 온도계측기의 바늘이 절반을 넘어 붉은색을 가리킬 때 나타나는 현상 이므로 운행중에 수시로 계측기를 들여다보아 에어컨을 켜지 않았는데도 높은 곳을 가리키면 가까운 휴게소에 들러 점검한다. [연료계통 베이퍼로크]연료계통의 연료가 증발하여 시동이 갑자기 꺼지거나 꺼진 시동이 걸리지 않은 것을 베이퍼로크 또는 퍼콜레이션 현상이라고 한다. 이는 무더위 속에 계속적으로 에어컨을 가동하거나 복잡한 시내를 저속으로 주행 할 때 자주 발생하므로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최장 30분정도 틀고 5분가량 꺼야 한다.베이퍼로크현상이 나타나면 일단 차를 안전한 곳으로 빼낸 다음 보닛을 열어 연료라인 주변에 물을 붓고 그늘진 곳에서엔진열을식힌후 시동을 건다. 불량연료를 사용하면 베이퍼로크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정해진 연료를 넣어야 한다. [우천시 시동꺼짐]비가많이내리거나 깊은 웅덩이를 지난후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있다. 물기가 배전기 안으로 들어와 생기는 현상으로 일단 차를 주행선 밖으 로 옮긴 후 걸레에 물을 부어 점화코일 위에 놓고 코일을 식힌 다음 배전기와 각 부 품에 묻어 있는 물기를 제거하고 나서 시동을 건다. [타이어 터짐]무더위로 뜨거워진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타이어가 터지기도 하는 데 이때는 펑크가 난 쪽으로 차가 급격히 쏠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핸들을 단단히 잡 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 감속하면서 방향지시등을 켜 가장자리에 세운다. 차가 쏠 린다고 반대방향으로 핸들을 갑자기 꺾어 차선을 바꾸면 전복위험이 있다. 주차브레이크를 당긴 상태에서 기어를 1단에 넣고 교환할 타이어의 대각선 타이어 에 고임목을 받친다. 렌치로 휠너트를 조금씩 풀고나서 잭을 정확한 위치에 고인다 음 타이어를 쉽게 교환할만큼 충분히 들어올려 너트를 완전히 풀고 예비타이어를 장 착한 후 역순으로 조인다. (김 상 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