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 in KIDS 글 쓴 이(By): chanha (차나) 날 짜 (Date): 1994년11월16일(수) 16시23분27초 KST 제 목(Title): 정말 싸게 막았다!! 위에 어떤 분이 세피아, 스텔라, 그리고 술취한 인간을 소재로 글을 올리셨던데... 저도 그 소재를 가지고 바로 어제 겪은 일을 이야기하려해요. 간만에 겨울을 재촉하는 비도 내리고, 기분도 꾸리하고 해서 삼겹살을 아주 맛있게 하는 고기집을 갔지요. 배터져라 고기를 먹으면서 소주를 약간 했지요. 캬~~~ 그리구는 기분좋게 연구소로 올라오는데... 마냥 늘어져있던 제 친구가 (물론 어 두운 탓도 있었지만) 뒤에 세피아 피� 대가 따라오던 것도 모르고 문을 그냥 열어 버렸지요. 그 다음에... 꽝~~~. 뒤에 앉아있던 후배가 뒤에 차가 온다고 소리치긴 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죠. 순간 야~~~ 나도 이제서야 사고 한 번 쳐보는구나... 내려서 보니 세피아 주인이 한다는 말... 이거 다시 도장하고 열처리 하려면... 음... 한 십만원쯤 들겠는데. 옆에서 사고의 장본인인 친구는 그저 죄송... 제가 다 변상... 우히히... 갸는 앞으로 여자 만날 건수도 디게 많은데 클났군... 거기다가 그 차는 뽑지도 얼마 안 된 새차이더라구요. 일단 명함을 주고는 (밤에 카센타하는 데가 없으니깐)에이 정말 똥밟았군... 하며 들어왔지요. 오늘 낮에 그 사람한테 전화가 왔는데 자기 차는 뭐 긁힌 건 아니고 페인트만 묻은 거 같다. 만일 도장 새로 하고 열처리 할지도 모르니깬... 알아서 해라 그러더라구요 결국 그 사람 만나서 좋게 좋게 이야길 하고 제가 잘 아는 카센타에 가서 보여줬더니 ...... 기냥 메탈 폴리셔로 닦아주면 괜찮겠다구 그러더라구요. 휴 다행... 그래도 미심쩍어하는 그 사람을 단골인 절 알아본 그 아저씨가 감언이설로 설득해서 는 페인트 묻은 부위만 대충 처치하고 보냈죠. 치료비는 메탈폴리셔값 4천원... 돈 십만원이 기냥 단박에 4천원으로... 돈 벌었다! 여하튼 조수석에 타시는 분들 조심하세여... 안 그럼 똥 밟아여... 참고로 스텔라는 아주 무사... 정말 땅크 같은 차... 힘도 없고 기름도 많이 먹지만 COLD WA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