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Nutrino (�� DKNY) 날 짜 (Date): 1996년08월15일(목) 02시33분26초 KDT 제 목(Title): 새차 길들이기 많은 사람들은 새차는 팍!팍! 밟아줘서 길을 들여야 나중에 잘 나간다고들 한다. 허나 이건 좀 어떻게 따지면 어처구니 없는 이치이다. 기계가 사람 근육처럼 운동할수록 튀어나오는것도 아니고 새차일때 팍!팍! 밟았던거에대한 그 어떠한 메모리를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다. 기계는 항상 매일매일 설계된대로 움직일 뿐이다. 팍!팍! 밟아대서 길들여진차가 잘나가는건 어쩜 심리적인 요소가 더 작용할지도 모른다. 난 길 잘들였으니 내차는 잘나간다~ 하는. 진정 새차를 길들일땐 정말로 주의해야할 요소가 몇가지 있다. 공장에서 바로나온 새차의 엔진은 아직 각 피스턴들과 실린더, 피스턴 링... 그리고 밸브들 이런 마찰이 직접 오는 운동하는 부품들이 제대로 제 자리에 seat하지 않은 상태이다.또 서로 잘 맏물리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작동하고 서로 갈려야 정상적인 엔진가동이 가능하다. 새차가 힘이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러므로 새 엔진은 항시 아침 첫 가동시 충분한 워밍업을 해주어서 열이 모든 부품들에 고르게 분산한 후에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 차가울때 몰고 나가 팍!팍! 밟아주다간 엔진의 일부분만 팽창함으로 인하여 극심한 마찰이 생기고 이로인하여 새 엔진은 잘못 wear down하게 되어 엉뚱한 모양으로 자란다. 이게 바로 새 엔진 버리는 지름길이다. 새 엔진은 고회전을 시켜선 절대 안된다. 여기서 언급하는 고회전은 평균적으로 4000rpm이상을 말한다. 이유는 마찬가지로 아직 제대로 부품이 seat하지 않은 엔진을 그렇게 다루면 잘못된 마모가 생겨서 평생 고칠수 없기 때문이다. 출발할시 서서히 출발하고 브레이크도 서서히 꼬옥 밟아주며 해야만 모든 부품들이 제자리에 제대로 자리를 잡는다. 또한가지 주의하면 좋은건 되도록이면 엔진회전수 2000rpm이하로 주행하지 않도록 기어를 적당한곳에 놓고 운전하도록 하는것이다. 이유는 배기성분에서 알수 있듯이 엔진들은 어느 특정한 회전수 범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잘 작동한다. 새차 길들이기에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은 매우 바람직하다. 마찬가지로 퍽!퍽! 세게 가속하지 말고.. 그냥 주기적으로 속도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 올바른 엔진 마모가 생긴다. 그리고 속도 범위는 5단에 놓고 엔진회전수가 약 2500rpm에서 3000rpm오르락 내리락 하게 하면 된다. 대다수 일반 사용자들 말대로 새차를 팍!팍! 밟아줘서 길이들었다고 생각되는 차들 정말로 몸으로 느낄정도로 잘 달리는걸 발견한다. 허나 이또한 사실이 아니다. 자동차 엔진은 전성기가 있다. 첨엔 break in 하는동안 힘이 없다가 점점 힘이 좋아진다 그리고는 나이들면서 점점 힘이 약해지고 나중엔 죽는다(?) 결국 팍!팍! 엑셀레다 밟아서 잘나가게 만들어 놓은 차는 그 엔진의 "전성기"를 압당겨 놓은거 뿐이다. 엔진의 노화현상을 촉진시킨거 밖엔 한일이 별로 없다. 이 노화현상이 빨리 안나타나게 하려면 새차 마구 밟아주는 일 없어야 하겠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차는 현대 스쿱터보이고 물론 내 방식대로 길들여졌다. 현재 3년되가는데 V6 육기통짜리 Ford Probe GT, Toyota Celica GT, Mitsubishi Eclips 2.0litre, BMW 318i 등의 차종과 정면대결해서 져본적이 없다. 한번은 고속도로에서 Nissan 300ZX Turbo랑 Porsche Carrera 가 죽어라하고 서로 추월하는데에 끼어서 꽤 잘 따라붙은적도 있다. 약 125MPH에서 엔진회전수 빨간선을 넘는데 놀랍게도 넘고나서도 대단한 가속을 보여줬었다. 너무 엔진에 무리가는일이라 단 한번 시도해보고 그 뒤론 한적 없지만... 새로 차를 장만하시는 분들, 부디 올바른 방법으로 제대로 길들여 후회없으시길 바란다. "In science, there is only physics; all the rest is stamp collecting." - Ernest Rutherfo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