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 ] in KIDS 글 쓴 이(By): myworld (김 준 영) 날 짜 (Date): 1994년07월25일(월) 22시29분47초 KDT 제 목(Title): 내가 본 대우차.. 안녕하세요? 제가 차를 많이 타본건 아니지만.. 비싼차 부터 시작하자면 '아카디아'가 있습니다. 이건 다 아시다시피 HONDA의 미국법인인 ACURA에서 나온 93년형 레전드를 우리나라에 들여온 차입니다. 대우측에서는 뭐 레전드에 이것저것 보탰다구 하던데.. 뭐 차의 주행과 관계된 부분은 하나도 보탠것이 없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마치 기아에서 세이블을 들여다가 조립해서 파는 것처럼 거의 부품을 다 들여다가 조립하기 때문에 대우차라구 하기는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차는 정말 좋습니다. 확실히 우리나라 고급차의 수준을 한단계 높이게 한차임에는 틀림이없지요. 선전대루 엔진소음 거의(전혀라구 하는게 낳을지도..) 없구.. 다른 차들에 비해 차가 가는지 안가는지 모를정도로 정숙한 주행성능 가졌구.. 엔진출력이야 6기통이니까 타의 추종을 불허하구.. 내장 편의장치들도 잘 배치되어있구(하지만 운전석 중심임..) 더이상 말이 필요 없을지도.. 다음에 '브로엄'이 있는데 이건 그냥 그런차라구 생각이 됩니다. 물론 소나타보다 장점이 많은 것 같지만 실내공간이 영 좁더군요. 담에 제가 대우차 중에서 젤 좋다고 생각하는 '에스페로'.. 그중에 지금은 판매중지된 에스페로 2000은 정말 좋은 차였습니다. 연비는 동급에서 제일 좋았던 걸루 기억나구요, ABS, CDP합쳐두 값이 얼마 안비싸구(동급에 비해), 스타일 멋있구(흰색의 경우는 더욱더), 고속에서도 힘이 있구, 내장은 그저그렇지만, 에어콘 시원하구, 운전시야 넓구, 운전석 슬라이딩 길이 길구, 레그룸도 넓구, 뒷자리 실내공간 넓구, 트렁크도 넓구, 여러가지 면에서 1500cc급 차보다 좀 성능좋구, 2000cc소나타 DOHC보다 약간 싼 차를 원하는 사람들의 구미를 댕기는 차였습니다. 지금은 1800cc급의차를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당시 '에스페로2000'이 있을당시만 해도 그런 계층이 별로 였지요.. 근데 대우에서 이 차를 없애버리구 1800cc에스페로로 바꿨드라구요. 멍청이들..(앗, 대우 직원계시면 죄송합니다.) 차라리 선전을 좀 다른 방법으로 해서 1800cc 소투나 엘란트라를 사는 사람들을 끌어왔으면 더 좋았을껄.... 지금 나오는 '에스페로1800'은 영 아니더군요.. 여러가지 면에서 옛날의 2000을 따라갈수 없는 차가 되버렸습니다. 그리구 마지막으로 '르망'이 있는데.. 이건 옛날에 나온차를 탔을때는 좋아보였는데 최근에 나온차를 타보니까 서스펜션이 바뀌어서 그런지 영 엉망이던데요? 예전건 참 좋았던 걸루 기억하는데.. 무엇보다 엔진소리가 도크엔진보다 크게 들린다는게 단점입니다. 에어콘이야 대우껀 다 시원하지만.. 뒷자리 좁구, 앞좌석 불편하구, 뭐 동급차인 엘란트라에 비해 여러가지 면에서 떨어지는 차라고 보입니다. 이런 대우차 욕하기 일색이 되었네요.. 대우직원계시면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담에 기회가 닿으면 '아카디아' 얘기나 좀 할까요? 제가 그렌저 3.5를 안타봐서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렌저 3.0보다 나은차라구 생각됩니다. 근데 값이 너무 비싸요.. 세금포함해서 5600만원 정도 하니까 그정도면 차라리 벤쯔 2000cc급 차를 타겠더라구요.. 그정도 차 타는 사람이면 뽀다구 내구 싶어하는 사람일텐데, '대우'란 마크보다는 '벤쯔'란 마크가 더 좋잖아요? 그럼. =============================================================================== ********** BELIEVE IN THE LORD JESUS!! HE SAVES US... ********** ********** MyWorld at POSTECH Chemistry (Enzyme Chemistry LAB.) ********** ==================E-mail Address : myworld@land.postech.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