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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claus (싼타끄로스()
날 짜 (Date): 1996년04월23일(화) 12시17분43초 KST
제 목(Title): 고속도로 시속 100Km/h 의 딜레마.



  난생 처음으로 경부 고속도로를 탔다. 인천에서 울산까지...  호남은 몇 번

뛰어봤기 때문에, 어디 쯤에 경찰이 속도위반 잡을려고 숨어있는 지 대충 느낌

으로 알아채곤한다. 예전에 호남 뛰다가 110Km/h에서 걸린 적이 있기 때문에

경찰이 숨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면 100km/h 정도로 속도를 낯추고 커브를

돈다. 

  이번에 울산엘 가면서 3번 경찰과 마주쳤는데 (대전 이남 구간에서만), 모두

무사히 통과를 했다. 하지만, 꼭 경찰이 있을 것 같아 속도를 낯추고 커브를 

도는데, 뒤를 보면 마치 내가 카퍼레이드의 선도차량인 듯, 줄줄이 뒤를 따르고 

있어, 뒤통수가 따다울 때가 많았다. 한 번은 엑셀이 레이저 광선(상향등)을 막

쏘더니, 옆차선의 차와 내 차 사이를 비집고 나서는 순간, 그 엑셀은 경찰에게 

걸리고 마는 그런 불쌍한 경우도 보았다. 아는 사람은 다 알겠지만, 경찰은

오른 쪽으로 도는 커브길에만 숨어있기 때문에, 왼쪽으로 도는 커브길에서는 

가능하면 속도를 줄이지 않고, 120 - 140km/h로 통과하기도 한다. 단 내 차가

뒤차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더 속도를 줄이지만...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어쩌다가 여러분의 차가 맨 앞에 서게

되었고, 뒤로는 줄줄이 빨리가라고 아우성이고, 저 커브를 돌면 꼭 경찰이 

있을 것만 같은 예감이 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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