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r ] in KIDS 글 쓴 이(By): jungth (살) 날 짜 (Date): 1996년03월25일(월) 10시48분10초 KST 제 목(Title): [잡담]경주 관광 하기...직접 차몰고... 저도 지도보고 처음가는 길 왠만해선 헤매지 않고 한번에 찾는걸로 꽤 유명하고(?) 자신도 있었는데... 그만 이번에 그 자존심이 팍 구겨졌습니다... 경주에서 관광지도나 뭐 그런거 보고 여길 가야지 해서 출발해선 원하는 목적지에 가기가 힘들었어요... 불국사, 석굴암정도는 눈감고도 찾아갈 만했지만... 박물관, 첨성대, 천마총... 그 외 무열왕릉이나 선덕왕릉같은데는... 정말 찾기가 만만치 않았습니다. 우선 그 첫번째 원인이 될 수 있는것은 길에 표시가 잘 되어있지 않아요... 릉같은 경우는 직진 길을 지나가는데 지나면서 골목길을 힐끔 쳐다보니 '누구누구 릉'이라고 코딱지 만한 표시화살표하나 덩그렁 있고... 직진 하면 무열왕릉이라고 되어있어 한번 따라가자 하고 갔더니 그다음 사거리에선 좌측은 어디, 우측은 어디... 아무튼 무열왕이야기는 숨어버리더군요... 국제 관광 도시인만큼 길 안내가 잘 되어있길 바랬고 또 그래서 길을 수월하게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제 희망(?)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첫째날은 비도 오고 해서 박물관만 가고 숙소에 일찍 들어가려고 했는데 고속도로 빠져서 가다보면 좌측으로 있길래(지도에) 길에 표시가 나올 줄 알고 옆심히 가는데 아 글쎄... 좌회전 하면 시내라고만 되어있는 표지판이 한번 있고 사거리에 표지판에만 좌회전하면 박물관이라고 쓰여있었습니다. 처음 그 길을 갈땐 직진 신호중이고 비도 오고해서 좌회전을 하면 시내이니 다음 사거리가 또 있나? 하면서 지나치고 말았고 그래서 그길로 곧장 보문단지의 콘도에 짐을 풀러 가고 말았습니다. 여기서부터 꼬이는게... 콘도 입구가 어떻게 들어가야하는지 몰라 그만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길 안내나 뭐 그런게 너무 안 좋더군요... 그래도 관광도시인데 말이죠... 가이드나 한번에 여기라고 가르쳐 줄만한... 짐을 풀곤 나와서 다시 박물관을 찾아 가는데 저 건물일 거라고 생각한 쪽으로 꺽었더니 맞더군요.. 대부분이 사적지고 평지이다보니 보이긴 보여요... 암튼... 박물관 구경하구서 나오면서 내일은 불국사쪽으로 갈거니까 시내쪽의 릉이나 보고 가자며 찾아 나섰는데 그만 그자리를 한바퀴 돌고 말더군요... 앞에서와 같은 이유로.. 둘째날 불국사와 석굴암을 보고 다시 릉을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무열왕인지 문무왕인지 헷갈리는데요.. 암튼요 어제 헤맨 길 쪽을 헤매다 또 다시 실패... 민속촌이나 가자면서 다시 보문단지쪽으로 기수를 틀었고... 마지막날(세째날) 돌아가는길에 그래도 첨성대는 봐야지 하며 시내를 다시 도전하는데 사거리에서 좁은 길로 별 표시 없지만 구석구석 뒤진다는 생각에 들어섰더니 대능원이라는 데가 나오고 그곳에 차르 주차하고 들어가니 천마총등이 있는 무덤이 모여있고... 길건너 2-3분 걸어가니 천마총도 있고 더 가면 안압지등도 구경할 수 있을거 같더군요... 어렵게 어렵게지만 그래도 불국사, 석굴암, 천마총, 첨성대, 박물관... 가봤으니 왠만큼 다 본건가요? 암튼 길 안내 죽여주더라구요... 고생 많이 했습니다... 별 영양가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주 여행가실때 참고 하시길... 표시없어도 골목으로 일단 들어가면 뭔가 나온다는 걸요... 그럼 다음에. |